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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2-03 10:22 작성자신혜주 | 대구교육본부  댓글 0건 조회 3,664회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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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다.

오늘 방과 후 한자속독 수업이 있는 날이다.

예쁘고 반가운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라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수업에 방해 하는 안티(?) 아이들의 얼굴도 떠올라 가슴이 묵직해져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어느 날은 수업이 잘 진행된 것 같아 만족감과 뿌듯함에 희열을 느끼지만, 또 어느 날은 몇 몇 아이들의 돌발 행동에 난감한 경우도 있다.

이런 날은 어김없이 밀려오는 자괴감에 빠지곤 한다.

언제나 재미난 수업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스트레스로 몸살을 앓게 된다. 이런 생각들이 밀려 올 때면 항상 선배님들은 어떻게 수업을 하실까? 다른 선생님들은 어떻게 재미나게 수업을 할까? 하는 많은 것들이 궁금해진다.

이럴 때는 가끔씩 카페 다른 선생님들의 글들을 읽어보면서 동기부여도 받는다. 또 선배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들으면서 나의 수업을 준비한다.

한자속독을 창안하신 최정수교수님과 먼저 수업을 시작하신 선배님들께서 차려주신 밥상에 수저만 드는 모양새지만,,,,

늘 교수님과 노하우를 아끼지 않고 후배들께 전수해 주시는 선배님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다.

오늘은 2018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회가 있는 날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맘껏 즐기며 무거운 마음 날리고, 새로운 각오로 2019년을 맞이하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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