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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1-30 13:35 작성자윤숙희 | 대구교육본부 댓글 0건 조회 3,611회선생님 저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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핝자속독을음 시작할 때 안내편지도 쓰고 교감선생님도 찾아뵙는 등의 과정을 거쳐
대구 북동초등학교에 토요방과후로 한자속독을 개설 했습니다.
기존의 한자와 차별화된 한자속독을 흥미로워 하셨고 학생들도 적잖게 많았습니다.
북동초등학교 외 두 학교 수업을 하던 중
건강에 무리가 가서 지금의 유가초등학교만 수업하게 되었습니다.
5년의 시간이 지나고 유가초등학교에서 올해 마지막 분기 신청을 받고
신규학생 부모님과 통화를 하던 중이였습니다.
" 선생님 ~ 우리 수정이가 선생님 이름을 보더니 선생님을 안다면서 신청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깜짝 놀랐습니다. 누구지?...어머나 세상에나 ~
수정이는 북동초등학교에서 몇개월 저와 수업했던 조용하고 부끄러움 많았던 여학생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이름을 기억하다니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첫 수업에 밝은 얼굴로 들어온 수정이
"선생님 ~ 저 기억하세요? "
"아이고 얼굴보니 금방 알겠다~ 세상에나 반가워라~ ^^ "
그 때의 얼굴이 남아 있어서 금방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수정이도 저도 반가움을 얼굴에 가득 실어 내며 웃고 있었습니다.
이름을 기억해준 것도 고맙고, 한자속독을 기억하고 선택해준 것이 너무도 신기하고 고마웠습니다.
기억속에 오래도록 각인되어지는 한자속독의 파워에 감동 받으며 한 해를 마무리 하게 되어 너무도 행복합니다.
수정이와 또 다시 한자속독의 길을 멋지게 걸어보겠습니다.
수정아 다시 찾아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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