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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11-07 23:28 작성자김종준 | 대구교육본부 댓글 9건 조회 5,712회외할아버지 닮은 한자속독선생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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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다급한 유진이의 목소리에 무슨 일이라도 생겼는지…….
“엄마, 우리 한자속독 선생님 우리 외할아버지 하고 엄청 닮았다?! 말씀하시는 것도 그렇고 외모도 닮았어.”
그 말에 저는 무척 한자 선생님이 궁금했습니다.
유진이가 한자속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4학년말이었는데, 더 이상은 한자공부를 늦추면 안 될 것 같아 고민하던 중 내년 방과 후 수업에서 개설을 원하는 부서를 적어내라는 학교 통지문에 ‘한자’를 적어 보냈습니다. 그 전까지 학교에서는 한자속독이라는 부서가 없어 안타까웠는데 몇몇의 어머니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한 덕분에 2014년부터 ‘한자속독’ 이라는 새로운 방과 후 부서가 개설되었습니다.
유진이가 중학교에 가기 전에 한자를 어느 정도하고 보내야 한다는 계획은 있었지만 어떤 과목이든 유진이에게 학습지를 시키고 싶지 않은 저의 교육방침에 한 동안 고민중이였고 또한 저학년 때는 글속에 있는 단어들도 많이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한자의 훈음을 마냥 달달 외우는 식이 될까봐 미루었던 것입니다.
이젠 배경 지식이 있다 보니 훨씬 한자를 많이 이해하는 효과로 독해력이 빨라서 한자속독 공부 1년 반 만에 3급 시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한자속독 공부를 하고 부터는 책 읽는 것 또한 정독과 속독을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그러한 덕분으로 모든 교과목을 수월하게 공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간혹 주변에서는 유진이의 우수한 학력 비결이 ‘모든 교과과목을 과외공부 하느냐’ 라고 묻습니다. 아마도 주변에서는 유진이가 모범생으로 보였나봅니다. 아직까지 영어, 수학과 같은 교과과목을 위해 학원을 전혀 다녀본 적 없는 아이입니다.
이런 말을 듣는 것은 다 한자속독 공부의 덕이 아니겠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휘력 향상과 독해 능력의 근본 또한 한자 학습에 있음이 분명하기에 한자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공부든 학교와 집에서 병행하여야 완전히 자기 것이 될 수 있기에, 집에서 간혹 한자 받아쓰기를 하곤 합니다. 옆에서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노라면 대견스럽기 짝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집안 어른들과의 대화 속에서도 한자 훈음을 말하며 속뜻을 풀이 할 때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한자의 힘’ 이렇게 크고 대단하다는 것을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증명하게 합니다.
앞으로 상급 학교로 진학한 후에도 한자속독 공부를 통하여 학문을 다져가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어떤 학습보다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한자속독 지도 선생님이 유진이의 외할아버지와 닮으셨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음은, 제가 어릴 때 아빠께서(유진이의 외할아버지) 간혹 저를 무릎에 앉히시고 옆에 있는 신문 여백에 한자로 고사 성어를 적어, 전혀 한자를 모르는 저에게 풀이 해석을 하시면서 딸의 인성을 다듬어 주신 기억이 나곤 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또한 한자 선생님을 보면 저의 친정아버님이 생각납니다.
한자 선생님의 꼼꼼함과 불타는 열정은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애정이기에, 신뢰감뿐만 아니라 감동자체입니다. 훌륭하시고 능력 있는 교육자이심을 힘주어 외치면서,
선생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고산초등6년 유진어머님이 주신 글입니다
댓글목록
김경희님의 댓글
김경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외할아버지~ 부르기만해도 그리운 이름이군요
얼마나 다정다감하고 즐겁게 아이들을 가르치셨길래
외할아버지를 떠올릴 수 있었겠는지요.
오직 이나라의 인재양성을 위해 애쓰시는 교장선생님 존경합니다.
이승한님의 댓글
이승한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김종준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이들에게 정답게 가르치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런 글들이 많은 힘이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향동님의 댓글
이향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즐거움
그 어느것에 비하겠습니까.
평생 교육자의길로 살아오신 선생님의
성품이라 생각 합니다.
-대구본부 한자속독전문강사 -
윤은경님의 댓글
윤은경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정말 외할아버지 같이 친근하고 다정하신 김종준 선생님!
안주하여 쉬실만도 한데
끊임없이 교육현장에서 동량들을 키우시는데 일조하심에
많이 배우고 자극이 됩니다.
그냥 그자리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힘을 주시는 선생님을 뵈며
교사의 사명감을 다시한번 일깨웁니다.
한자속독 교육은 우등생에겐 시너지요
부족한 아이에겐 우등생으로 나아가는 초고속 지름길인것 같습니다.
이런 한자속독이 김종준 선생님을 만났으니 유진이와 같은 우수한 제자가 양성이 되나 봅니다.
멋지십니다~고산초 한자속독부 모든 아이들 화이팅!!!
대구에서 한자속독 전문강사 윤 은 경~^^
김은희님의 댓글
김은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김종준 선생님^^
반갑습니다.유진이의 한자실력뒤에 선생님의 보살핌이
있었군요^^
늘 공부하시고 자신의 삶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살아가시는 모습 만으로도
타의 모범이 되시는 선생님,
때론 친구같고,때론 오빠같고,때론 큰 스승으로
다가오시는 선생님,참 존경합니다.
언제나,대구 본부를 굳건히 지켜주시길 빕니다.
건겅하기구요^^
우정미님의 댓글
우정미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김종준 선생님 반갑습니다. ^ ^
늦게 시작했지만 초고속으로 3급을 준비하는 유진이의
성장 모습이 글 속에서도 나타납니다.
선생님께서 최선을 다해 교육하셨고
그 교육을 올바르게 받아들여 이렇게 성장한 제자의 편지를 받으신
선생님 많이 뿌듯하시겠습니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많이 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니 건강유의하시고
선생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정혜란님의 댓글
정혜란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종준선생님^^
월직무연수회때마다 인자하신 미소로 반겨주시고
연수 내내 누구보다 집중하시는 모습에 늘 감동을 받게 됩니다.
글을 읽을수록
유진이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과
차분하게 적어내려가신 글 속에 유진어머니의 인품도 보이는 듯 합니다.
학생에게 따뜻한 외할아버지의 모습을...
학모님께는 존경의 마음을 전해받으신 김종준선생님 정말 행복하시죠^^?
저도 김종준선생님 존경합니다~~.
권용분님의 댓글
권용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다정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수업하실 선생님의 모습이
왠지 그려집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님께 존경 받으며
수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 일까요?
유진이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소식도 전해 주세요 ^^
문지윤님의 댓글
문지윤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김종준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종준 선생님의 훈훈한 가르침 속에서 유진이를 비롯하여 한자속독반
친구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평생 교육자로 살아오신 김종준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여기까지 전해지는듯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