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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1-29 18:54 작성자안병섭 | 경남교육본부 댓글 2건 조회 4,340회서 문(생각이 뛰어노는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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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적은 여느 글자와 달리, 한자는 뜻글자라 그 풀이가 여간
재미나지않아, 너. 만화책 좋아하지? 글만 보는 것보다 그림과 함께
보는 것이 훨씬 재미도 있고 이해도 빠르니까 그래. 한자도 만화책
처럼 재미난 그림들을 모아서 만든 글자가 아주 많단다.
영어나 한글로 '비-rain' '우산-umbrella'를 써 놓으면 비가
내리는 모양이나 펼쳐 든 우산 같은 형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지. 하
지만 한자로 쓰면 그렇지 않아. 비는 雨(우)라고 쓰고 우산은 傘(산)
이라고쓰지. 자세히 봐. 雨는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것 같고.
傘은 정말 우산살까지 그려져 있지 않니?
왜 한자를 알아야 하느냐고? 그래. 너에게 한자는 아주 낯설고.
때로는 보기만 해도 어려운 말도 많을꺼야. 학교에서도 배우지 않
는 걸 굳이 배우고 싶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말이야. 너 혹시 공룡 좋아하니? 네 또래 친구들은 대부분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초식 공룡부터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육식
공룡까지 이름과 모습을 줄줄이 꿰고 있더라. 공룡 이름이 아무리
어려워도 거기에 관심을 두고 재미를 붙이면 금세 외워지잖아. 그건
한자도 마찬가지야.
이 어 령 교수 "생각이 뛰어노는 한자" 머리글 일부입니다
댓글목록
김선애님의 댓글
김선애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 반갑습니다.
아이들이 뜻을 이해하면서 학습을 할 수 있다면
더 재미있고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는데
지도를 하면서 가끔씩 이 부분이 숙제로 남는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시간이 지나면 이 숙제가 해결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독서의 중요성도 느끼고 갑니다.
아이들의 잠든 뇌를 깨어나게 해서 사고력을 키워나가야 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인순님의 댓글
김인순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참 좋은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잘 읽으며 쉬이 재밌게 설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흐뭇합니다,
올바른 인성과 하고자하는 동기부여~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