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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9-08 21:25 작성자이복순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댓글 1건 조회 3,528회

기쁘고 즐겁고 신나면 똑똑해진다~^^

본문

(논어 자로子路편)

공자가 섭공이라 부르는 초나라의 심제랑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심제량은 병법에 능한 군사 전문가이자 정치가였다.

공자와 어렵게 만난 심제량은 나라를 다스리는 비법, 치국治國에 대한 가르침을 얻고자 했다.

"선생님,백성을 한데 모이게 하려면 어떻게 정치를 해야 합니까?

그러자 공자는 딱 한마디 말만 남긴 채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모여들게 마련"이라는 의미로 풀이 할 수 있다.

심제량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공자가 어스름 속으로 터벅터벅 사라졌다.

8월 직무 연수회때 정말 열정적이며 즐겁게 수업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특히 공통적으로 "수업을 기쁘고 즐겁게 하라"라는 말이 마음에 깊게 남았습니다.

나는 아이들과 기쁘고 즐겁게 수업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자속독반 만큼은 정말 아이들이 즐거운 수업을 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바로 다음날 월요일 '선생님을 이겨라 가위바위보' '초성으로 맞추는 사자성어' '부수노래 점점 빨리 부르기'

공부가 아닌 게임처럼 수업을 했을때, 아이들은 즐거워하며 기뻐했습니다.


A타임 아이들이 끝나고 나가면서, B타임 아이들한테 "오늘 수업 정말 재밌다"라고 말할때, 왠지 나도 덩달아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웃음,긍정,정직,배려,확신을 가지고 즐겁고 기쁘게 수업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똑똑해지지 않을까요?~^^

덤으로 적은 인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한자속독반을 하지 않는 아이들도 점점 우리 반으로 모여들지 않을까요?~^^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직무연수때 여러가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또 여러모로 잘 챙겨주시는 서부본부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최상미님의 댓글

최상미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깨달음을 실천으로 옮기는 이복순 선생님의 행동력에 감탄합니다ㅎㅎ
좋은 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은 즐겁게 공부하는 법을 익히게 되겠네요~
공부가 하고 싶어지는 교실..^^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