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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8-12 21:21 작성자신영숙 | 고양(일산),파주본부 댓글 1건 조회 4,247회더위도 이겨내는 한자속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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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으로 너무도 더워서 그만 더위를 먹어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수업을 하는 시간 만큼은 정신이 바짝 드는게 초를 다투며 집중하기 때문일겁니다.
한 시라도 아이들에게 틈을 주지 말아야 하고 항상 선생님이 온아하지만 매의 눈길로 지켜 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방학 이지만 빠지지 않고 열심히 땀을 내며 수업을 하러 온 모습을 보면 참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매 수업 마다 한자속독의 기본자세를 잊지않고 웃음,긍정,배려,정직을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려고 하다보니 함께 아이들과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서로 자신의 달라진점, 노력한 점, 좋아진점 등을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친구는
2학년 친구인데 워낙에 느려서 훈련중 제가 책 장을 몇번이고 넘겨 주어야 했습니다. 책페이지를 찾는데만 시간을 다 빼앗기고, 쓰기든 뭐든 너무도 느리도 긴장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이였습니다.
전 그 아이가 이 수업에 흥미가 없어 중간에 그만 둘거라 여겼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은 놀랍게도 너무 재미있어하고 이 수업을 하고 나서 집에서 숙제하는 것이 빨라지고 영어도 잘 하게 되었다고 그래서 엄마에게 칭찬 받고 용돈 까지 받았다고 제게 자랑삼아 얘기해 주었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지금은 스스로 빨리 속도도 조절하고 준비하고 훈련하는 것에 잘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수업을 통해 달라지고 기뻐하는 소식이야 말로 죽을 것 같은 무더위도 이기도록 하는 시원한 소식인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 서울,경기,중앙본부 작성일
최정수 한자속독을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이 하루하루 다르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고 뿌듯한 생각이 들겠어요.
신선생님.그래야 선생님도 가르치는 맛이
있지 않을까요.더위를 잊게하는 보약이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