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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7-27 23:19 작성자박계춘 | 대구교육본부 댓글 3건 조회 4,967회다문화가 자랑스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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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업하는 학생중에 5학년 민권이란 아이가 있습니다. 평소엔 과묵하지만
영민하고 한자공부를 아주 재미있게 열심히 하는 아이입니다.
발음도 똑똑하고 늘 자신감이 있는 아이였기에 다문화 자녀란걸 전혀 몰랐는데
우연히 자신의 어머니가 중국분이라 말하면서 아주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한자속독반엔 민권이 외에 다문화 아이가 3명이나 더 있는데 어딘가 모르게
발음도 어눌하고 매사에 자신도 없고 조금은 소외되는 듯 표가 나는데 민권이는
전혀 눈치를 못 챘던 것입니다,
본인은 어머니가 중국분이라 너무 좋다면서 중국어도 배우고 한자가 너무 재미있고
특히 한자카드를 보면서 새로운 한자를 익힐 땐 희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민권이 어머니와 통화를 해보니 전혀 중국분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발음도 정확하고 상당히 의식수준이 높은 분인 것 같아서 다문화 자녀들은 조금 문제가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교육의 힘이 무섭다는걸 새삼
느끼며 좀 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수업에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댓글목록
신정화님의 댓글
신정화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아낌없이 노력하시는 선생님을 보며 많이 배우게 됩니다.
대구는 특히 더 불볕 더위이긴 하나 선생님이 더 뜨거운 것 같습니다.^^
이원우님의 댓글
이원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박계춘 선생님~~안녕하세요.
민권이 자신감 넘치고 재미있는 한자를 훌륭하신 선생님과
수업하니 얼마나 신나고 즐거울까요?
교육의 힘~~사명감 책임감, 보람된 날 됩시다.^^
이향동님의 댓글
이향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다문화 전문강사 박계춘 선생님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