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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6-27 18:05 작성자김희정 | 고양(일산),파주본부 댓글 5건 조회 3,518회우선 나부터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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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이수는 좀 되었으나, 사정이 있어 바로 참여를 못하다
올해부터 학교 수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오래 기다림 끝에 시작된 수업이었는데, 벌써 2분기가 시작된지 한달이 다 되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1분기때 처음 시작인만큼 원리설명도, 카드 집중력 훈련과 교본 집중력 훈련도 천천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가며 진행을 했습니다.
수업이 시작된지 한달 좀 지나 바로 공개수업이 있었는데,
공개수업이 있기 전 학교 코디샘에게서
"이곳은 맞벌이가 많아서 부모님들 참석률이 낮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공개수업에서는 학생 수에 비해서 부모님 참석률이 높다고 코디샘이 깜짝 놀라 했습니다.
참석해 준 부모님들의 평가서도 대부분의 "매우 좋음"과 "좋음" 평가를 받았습니다.
좋아해주는 부모님들의 평가에 저도 신이 나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 수업을 진행하던 차에,
처음의 긴장과는 다르게, 아이들과 친분이 쌓이면서
우리 수업의 마음자세와 바른 독서자세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수업 시간에 자꾸 불필요한 질문을 하고 방해하는 친구가 생겨났습니다.
이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던 차에,
우리 수업의 가장 기본인 "웃음"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 동안 전 스스로 웃으면서 그 친구 이름을 불러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거울을 보며 억양을 이리도 해보고 목소리 톤도 높여도 봤다가 낮춰도 봤다가 ...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미소띈 얼굴을 하면서 목소리를 내는 연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수업이 있었습니다.
주말 내내 연습했던 대로,
수업 분위기를 흐려놓는 친구에게 웃으면서 눈을 맞추며 이름을 나즈막히 부르면,
본인 스스로가 잘못임을 알고 조용히 다시금 수업에 임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방해하는 행동을 보였지만,
예전보다는 수업 태도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역시 나부터 웃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자경님의 댓글
이자경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늘 철저하게 준비하시고 고민하시는 선생님...
글 속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셨는지 느껴집니다.
이토록 애정을 갖고 노력하시는데 아이들이 안 변할 재간이 있을까요..^^
계속 발전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수민님의 댓글
김수민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김희정 선생님~반갑습니다.^^
거울을 보며 연습하시는 선생님!
집에서 혼자 거울보고 연습하는 선생님의 고민과 노력에
아이들도 조금씩조금씩 변해가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加油! 화이팅입니다!^^
김춘자님의 댓글
김춘자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희정 선생님 안녕하세요.
웃음, 나부터 웃자~ 정답입니다!!!
몸으로 실천하는 선생님
주말 내내 연습
조만간 큰 일을 낼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김화수님의 댓글
김화수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김희정 선생님!!반갑습니다.
드디어 제1관문을 통과하셨네요.
나의 모습이 아이들을 통해 반사된다는 생각을 수업하면서
느낍니다. 내가 해 맑게 웃으면서 하면 아이들의 표정도
해 맑아짐을 말이죠. 웃음의 습관화!!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을 깨닫고 또 깨닫습니다.
희정선생님~~화이팅입니다^^
윤효주님의 댓글
윤효주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김희정쌤! 화이팅
희정쌤의 한자속독의 열정은 타의 모범이 됨다.
거기에 웃음을 생활화하는데 노력하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한자속독쌤임다.
참~ 멋져요, 우리 웃음, 긍정, 배려, 확신으로 행복한 한자속독으로 함께 해요.
우~주만큼 감사랑 윤 효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