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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4-12 22:41 작성자한정숙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댓글 1건 조회 3,758회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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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늘은 솜털 보송한 병아리들에 대해 글 올립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초등학교의 병아리들은 역시 3月에 입학한 1학년들의 이야기입니다.
3월 한 달간의 수업은 무척 바쁘고 저도 아이들도 시행착오의 연속 이였습니다.
처음 만난 병아리들은 대개 두 가지의 모습입니다.
살짝 두려움과 신기함이 섞인 눈동자를 바쁘게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아예 대놓고 눈동자에 힘을 풀고 두 손 두 발을 대자로 벌리고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저를 걱정시키던 병아리들이였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 4월부터 작은 변화가 오더니, 이번 주 수업은 한결 정돈된 모습을 보이는 병아리들이 무척이나 대견합니다.
이제는 제법 자세도 잡히고 수업준비도 척척하고, 틀린 대답이라도 곧 잘 합니다. 제가 이름을 잘못 부르기라도 하면 흥분하지 않고 작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아니고 ○○인데요”하고 정정해주는 여유도 부립니다.
'유아'라는 알에서 막 깨어나서 비상하기 위해 푸드득 푸드득 날개 짓하는 1학년들이 저에게는 감동 그 자체입니다.
이런 감동을 주는 아이들에게 고맙고, 한자속독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최정수 교수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저와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을 이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한정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병아리들의 교실 풍경이 눈에 선 합니다
요 병아리들이 한자속독 훈련으로 자세가 잡히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 하겠지요
승승장구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