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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3-26 08:59 작성자김종준 | 대구교육본부  댓글 8건 조회 10,046회

전학을 미룬 "영희"

본문

  2019년의 봄은 유별나게 빨리 왔네요. 전국에서 수고하시는 한자속독 교육 동지

여러분 모두가 최정수 한자속독TM으로 敎學相長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같은 학교에 6년차 아이들을 만나고 있으며, 올해에 생긴 여러 가지 현상들

중에서 ⌜전학을 미룬 ‘영희(假名)’⌟에 대한 감동(?)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평소에 한자속독 공부에 매우 모범적이었던 ‘영희’가 2018학년도 마지막 수업 날

대전으로 이사를 간다하기에 많이 서운했었습니다.

   신학기에 등록한 학생들 중에서 ‘영희’라는 이름의 아이가 문자로 마지막 날에

강사의 휴대폰으로 문자신청을 해 왔습니다. 흔한 이름이라 대수롭잖게 여겼었는데,

전화가 오기를,

   “선생님 정원제 규정상 선착순에 혹시 탈락된 거 아닙니까?”

라고 질문해 왔습니다. 6년 전엔 1개 반 10여명으로 시작했었는데 그 간에 2개 반으로

늘더니, 올해는 반마다 정원 초과에 육박하여, 탈락 학생이 생기기 직전까지 늘었는데

‘영희’가 등록함으로 고학년 반은 정원 문턱까지 차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영희’의 걱정이 전학가게 될 학교에 한자속독부가 없으면 어찌하나 하는 일로

부모님과 심각히 대립각을(?) 세우다가 그만 새 학년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학생이 전학 가는 일은 늘 있는 일이지만 ‘영희’가 전학을 보류한 일이 한자속독부 공부

때문에 일어난 일을 들은 저는 가르치는 보람과 기쁨보다는 교육에 대한 책임을 더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옛말처럼 한자속독

교육으로 대한민국 국운을 상승시키기 위해 早期에 두뇌계발, 올바른 인성교육, 집중력

강화, 2배 이상 빠르게 지식을 습득하면서도 장기기억 독서능력 향상을 위하여 한 마을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나서야함을 새삼 느낍니다. 교육은 더 멀리보고 폭 넓게 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올해는 같은 집의 형제자매가 등록하는 현상과, 3월초에 ‘한자속독 수업 맛보기’

시간에 여러 학부모님이 참관하신 일등으로 인하여 발명특허 융합교육인 한자속독 교육에

더욱 깊은사명감을 느낍니다.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저는 이 사명감으로 오늘도 열심을 내겠습니다^^
최정수한자속독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질수록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습니다
볼수는 없지만
늘 아이들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수업하시는 모습이
멋지실것 같습니다^^

이자윤님의 댓글

이자윤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온생을 교육으로 몸 담아오신 교장선생님!
교육의 노 하우가 남 달리 전하여지는 것을 누가 부정하겠습니까!
전학까지 미뤄가며 이런 예도 있었던가요?
저도 들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한자속독의 영광스런 선생님 함께 계셔서 감사드림니다.

이향동님의 댓글

이향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 늘 인자하신 성품에 한 길을 곧게 걸어온 교육관에
한자속독이 더해지니 날로 인기가 더해 가는가 봅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박진수님의 댓글

박진수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6년전 10여명의 학생으로 시작하셔서 이제는 두 반 모두 정원을 채우고
전학까지 미루는 학생이 생겨나는 결과들을 보면서 그동안의 고민과 노력을
감히 짐작해봅니다. 저 또한 멀리 보고 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윤은경님의 댓글

윤은경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존경하는 김종준 선생님1
글을 읽으며 제가 막~~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옵니다.
평생을 교육에 몸 담으신 선생님의 저력에
최정수 한자속독이 더해졌으니 이제부터가 시작이겠지요
아이들은 인자하신 선생님의 모습을 뵙기만 해도
전학을 미루게 되고~
정원을 넘어 대기자가 생기고~
한 학교에서 6년을 넘어 10년 이상으로~~
다른 선생님들에게 늘 귀감이 되시고 본받고 싶어지는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웃는 모습 계속뵙길 바라겠습니다~^^

곽진님의 댓글

곽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의 일관된 교육관과 아이들를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
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옆에서 응원합니다.     

김경희님의 댓글

김경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어쩜 전학을 미룰정도로  인기있는 강좌가 될 수 있을까요?
선생님의 평생 연구 노력하시는 자세 본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용분님의 댓글

권용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역시!!
김종준 선생님이십니다.
저희와 토론을 하실 때도 늘 다정하신 눈빛과 친근한 말투로
의견을 나누어 주시는데,
수업을 하실 때도 그 모습 그대로 시겠지요.
선생님의 다감한 성품과 좋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