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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9-26 13:11 작성자진민정 | 한국한자속독교육협회 댓글 2건 조회 3,041회놀라운 변화!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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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 제주에서..
오늘도 수업 하러 올 아이들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처음 1시간 수업 중 1분도 집중 못하던 7세 남자아이,
부모님이 바쁜 관계로 할머니 댁에서 몇 년간 TV만 보면서 지낸 탓에
언어도 늦고, 안구운동이 잘 안 돼서 머리와 입이 계속 함께 움직이고
“선생님 눈 움직이는 게 너무 힘들어요.” 하면서 눈동자 움직이는 것이
잘 안 되던 친구였습니다.
게다가 이제야 엄마와 같이 다니면서 새로운 세상 경험을 하다 보니
잠시도 앉아있지 못하고 돌아다니고 뛰고 만지고 집중을 못했습니다.
아이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일단 한 번 해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이제, 교본 10P~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안구운동이 되고,
20~21P도 끝까지 집중해서 보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기뻐서 울 뻔 했습니다.
유치부 부교재도 100점을 맞을 정도로 실력이 늘고,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어제는 50분 이상을 수업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기적이 아니겠는지요.
약 한 달 정도 이 어린 아이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최정수한자속독은 정말 하늘이 내려 준 큰 선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처음 시작할 때 한 번 가보기만 하겠다던 친구는
지난 주 토요일 태풍 타파를 뚫고 큰 비와 바람 속에 수업하러 올 정도로
최정수한자속독의 왕팬이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놀라고 반가워서 뛰어나가 안으며 맞이했습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우리 프로그램에 맞추어 정확하게 수업만 하면
융합교육의 효과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들이지요.
몰라서 못 하지, 알기만 하면 안 할 사람이 없는 최정수한자속독!
지금은 소수의 인원이지만 저에게 맡겨진 이 사랑스런 아이들!
한자와 속독으로 집중력을 키우고, 두뇌를 크게 계발해서
장차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나라의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여 지도하는 것이 저의 큰 소망입니다.
2019.9.26. 제주에서
- 한국한자속독 교육협회 전문강사 진민정 올림 -
댓글목록
최석님의 댓글
최석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멀리 제주에서 기쁜 소식을 매번 알려주시니
저희 선생님들도 힘이 납니다.
태풍을 뚫고 온 아이를 사랑으로 안아주시는 선생님의
인품이 훌륭하시기에 더욱 더 많은 발전이 예상되네요.
항상 초심을 간직하시어
훌륭한 제자들을 많이 배출해주세요.
박성은님의 댓글
박성은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진민정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제주의 태풍이 심했다고 들었는데,
학생에겐 비바람에 대한 무서움보다 수업의 즐거움이 훨씬 더 컸나봅니다.
열정적인 선생님과 함께 수업하는 학생의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