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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7-30 21:30 작성자천정숙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댓글 0건 조회 4,791회

이판사판(理判事判)의 유래

본문

이판(理判)과 사판(事判)은 조선시대 불교에서 나온 용어 입니다.

 

 속세와 인연을 끊고 도를 닦는 일을  이판(理判)이라고 하며,

그런 일을 하는 스님을 이판승, 공부승 등으로 부릅니다.

 

 절의 재물과 사무를 처리하는 일을 사판(事判)이라고 하며,

그런 일을 하는 스님을 사판승, 산림승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살림한다"는 말도 여기서 이 산림승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판승들과 사판승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개회의를 하여 판단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이판사판 공사판(理判事判 供辭判)이라 했습니다.

 

조선시대 승려는 최하 신분이었습니다.

 

그 당시 승려가 된다는 것은 이판이든 사판이든 막다른 선택과 다름 없다 하여

오늘날의 뜻을 담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일단 출가하면 이판과 사판, 둘 가운데 어는 한쪽을 골라야 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합니다.

 

장마도 끝나고 무더운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방학때도 인원이 줄지 않는 한자속독

그런 한자속독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모두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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