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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3-09 16:20 작성자정미란 | 강원,충주,제천본부  댓글 2건 조회 3,124회

고래가 춤을 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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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서

새로운 아이들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명단을 받았습니다.

산을 등뒤로 하여 아담하게 자리한 원주의 치악초등학교 5학년 하진이가 있습니다.

항상 말없이 끝까지 수업을 잘 마치고 밝은 웃음까지 선사하는 아이는

겨울 방학을 보내고 다시 수업을 받으러 왔습니다.

교실 정리하는 마지막 시간까지 열심히 자기주도 학습을 합니다.

그리곤 조용히 교본을 보여 줍니다.

겨울방학동안에도 혼자서도 안구운동과 아는것을 훈과음을 기록해왔습니다.

정말 놀랄 일입니다.

방학전에는 글씨가 넘힘도 없고 대충지렁이가 잔치를 벌였나?하는 정도의

엉망인 글씨체가 바뀌었습니다.

방학전에 "글씨는 예쁘게 쓰려고 하는것 보다는,  천천히 눌러서 쓰는게 좋겠어"

"글씨는 남이 알아보게 쓰는것이 좋지 않을까?"

매일 듣는 말이 글씨좀 잘써라 이게 글씨니?

부모님과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잔소리? 가 분명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아이가 내 말을 받아들일까.

같은 말도 아이가 마음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말로 바꾸어서 기분좋게 전달하려고

나름 생각 생각 해서 한 말을 아이가 실천해 왔다는 것에

하진이에게 "정말 대단해 글씨가 많이 바뀌었구나!"

아이는 더 기분좋아하는 얼굴이였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한다고 하니

우리 꿈동이들에게 돈안드는 칭찬

많이 많이 해서 훌륭한  동량들을 한자속독반에서 배출하려 합니다.

댓글목록

김정아님의 댓글

김정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글씨가 습관이라 참 고치기 힘들었을텐데..
대단하네요^^
5학년정도 되면 자기고집이 있어서 잘 안바꾸더라구요
하진이 명품 한자속독으로 더 큰발전이 있길 빕니다

김광진님의 댓글

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정미란 선생님의 열정에 감사드리고 축하를 드림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에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모두 따라주리라 믿어집니다.
좋은 사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전남 무안에서 김광진<제주몽생이>드림
전화=010-4408-4901. 연구실=070-4408-4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