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일부기능이 작동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알림마당

소식 및 알림, 활동모습을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5-10-30 07:16 작성자송정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댓글 6건 조회 5,989회

“아니, 공부하는 학생이 교과서 안보고 무슨 공부를 하노..?”

본문



2015.9.5. 한자속독 시작..

오늘까지 9번의 강의를 듣게 될 한자속독 토요반 58기생..

강의를 들을 때마다 교수님이 숙제를 내 주셨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숙제를 해 본 적은 몇 번 되지도 않는다. 늘 해야지 해야지 하는 마음만 앞서고, 육아와 가사, 중국어 과외수업, 운동 등등 새벽 440분에 일어나 새벽기도 가는 일로 시작해 밤 11시면 겨우 아이들 재워 놓고 혼자 시간을 가져보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 보지만 눈꺼풀이 무겁고 목이 몇 번 꺾이다가는 결국 잠자리에 들고 마는데, 여기에다가 한자속독 강사과정 수업과 숙제하는 시간까지 끼워 넣으려니 내 나름 죽을 맛이지만 한자속독 프로그램이 주는 매력 때문에 포기하지도 못하는 한심한 형편이었다.

  <?xml:namespace prefix = o />

아니, 공부하는 학생이 교과서 안보고 무슨 공부를 하노..?”

매 강의마다 보물창고 한자속독 홈페이지, 교과서 운운하시며 댓글, 글쓰기를 강조하시는 교수님께서 지난주엔 드디어 아무리 말해도 듣고 움직이지 않는 58기생 토요반에게 한자속독의 전설이라는 박근숙 선생님 글읽고 소감쓰기 숙제를 내주셨다. 역시나 일주일은 바쁘게 지나가고.. 토요일이 눈 앞에 다가왔지만 역시 숙제는 미해결 상태. 이번주 토요일엔 초등학교 1학년 아들 태권도 공인단 심사 때문에 아침부터 바쁜 관계로 금요일 수업을 들으러 가야는데, 내일이 금요일.. 교수님 얼굴 볼 면목도 면목이지만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부끄러운 생각에 쉽게 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1030분에 잠든 아이들 옆에 앉아 노트북을 펼치고 한자속독 홈페이지 접속.. 자유게시판에 들어가 검색어에 박근숙이름을 치니.. ~ 82개 원글.. 무려 5페이지가 이 선생님 글이었다. 확 덮어버릴까 생각하다가 2012년 서울경기 18기생 박근숙 선생님 글을 처음 1페이지부터 하나하나 읽기 시작했다. 새벽까지 원글 82편을 읽고.. 그냥 막 울었다. 그저 내 소감은 흐르는 눈물밖에는 없었다.

 

성격은 급해 벌써부터 부산 응봉초, 다송초 교장선생님께 편지 보내고도 그 다음 어떻게 수습해야할지 자신이 없어 열흘 넘도록 찾아가지 못하고 우물쭈물 하고 있었는데..

숙제하고 제대로 울었으니 용기를 내서 도전해야겠다.

 

최정수 교수님, 한자속독 선생님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화이팅!

댓글목록

전서옥님의 댓글

전서옥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우와!!정말 감동적입니다^^
아이들 돌보면서 뭐던  하려는 쌤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게 생각됩니다~~
저의 게으름이 많이 반성됩니다
끝까지 힘내서 화이팅합시다~^^♡

박근숙님의 댓글

박근숙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작성일

송정선생님 반갑습니다
보잘것없는 저를 거론해주시니 송구하기그지없습니다
저는 인생으로는 성공하지못한 실패한삶을 사람인지라
이제 마지막이라 여기는 인생이모작의 모내기 한줌을 심으며 
한자속독에서만큼은 더는 물러설수없는 배수진을 치고
정말 사력을 다해 매진하려고합니다
오늘 나의 실패는 지난날에 내가 잘못 보낸시간의 보복이다"라는 말을
가슴 절절히 새기면서 살아가고있습니다
낙서같은 글은 많으나 내놓으라 할만한 글은 없어서 죄송합니다

송정선생님이야말로 하루일정이 빡빡하게 열심히사시네요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그리고 교수님말씀을 잘 따르시는 실천력이 감동적입니다
수료도 하시기전에 벌써 편지보내시고 준비를 하시는 선생님은 분명히 대성하실겁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오늘은 어제 간 이들이 그리도 살고 싶어했던 내일이다 "
내가 가장좋아하는 이말을 오늘은 송정선생님과 함께  되뇌이고싶습니다
송정선생님 힘내세요!
서울에서 선생님을 힘차게 응원하는 박근숙이
홈피에서 언제라도 송정이란 이름을 기다리겠습니다 
송정선생님 화이ㅡ팅! 
 

정미란님의 댓글

정미란 | 강원,충주,제천본부 작성일

송정 선생님의 하루 25시간을 보는듯 합니다.  대한민국의 어머니 근성?세상을 놀라게 하실분 입니다
송정 선생님도 한자속독의 매력 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멋지게 펼치실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왜냐구요? 저희가 배우기 시작했을땐 홈피 열어보지도 못했지만 오늘의 학교현장에서 떳떳한
한자속독TM강사로서 나라의 일꾼들을 만들어 가고 있으니까요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은 냄새?가 나는군요  긍정의 힘으로 함께가요 네^^

공은실님의 댓글

공은실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송정 선생님 안녕하세요
조금전에 ”œ었는데 ㅎㅎㅎ
역시 대단하십니다. 처음 토요반학생으로 우리반수업을 듣기위해 오셨을때부터
적극적인 참여도나 열정이 남다르셔서 마음이 가는 분이셨는데 매사 임하는 자세를
알겠습니다. 선생님의 노력이라면 머지않아 최고의 선생님 반열에 오를실 거라 확신합니다.
선생님을 응원하는 분들이 많으시니 그 든든함을 후광삼아 나아가신다면
못 이룰일이 없으실 것입니다. 선생님 화이팅 !!!
부산 58기 공은실

김명애님의 댓글

김명애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송정선생님 안녕하세요~!
비록 한 기수밖에 차이 안 나는 선배(?)기수지만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느끼게 되는 글이네요.
진심이 가득 묻어난 글에서 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고 그러네요.
덕분에 저도 박근숙선생님의 글 읽고 하루를 마감하려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의 마음처럼 계속 화이팅입니다!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송정선생님 반갑습니다
첫발을 옮기기가 힘들지 -두번째 말은 저절로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화이팅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