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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4-26 11:32 작성자손현미 | 서울강서구·부천원미구본부 댓글 4건 조회 3,309회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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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을 시작한지 두달이 되어가네요.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때는 많이 자유분방한 모습에 당황했지만
서서히 적응이 되어가는게 느껴집니다.
칭찬스티커와 왕을(스마일왕,집중력왕,바른자세왕) 뽑는 일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잡아주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스마일왕을 뽑을거라 했더니 모두들 잘 안웃던 아이들도
억지웃음부터 시작해서 원래 잘웃는 4학년 다현이는
자기입을 마구 찢으면서 활짝 웃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주말내내 다현이의 얼굴이 떠올라서 혼자 피식피식 웃었답니다.
이번주에는 교본 12쪽을 하는데 뒷문이 열려서 문을 닫는데
교실이 오래되다 보니 삐걱삐걱 소리가 심하게 들렸습니다.
"여러분,이소리는 여러분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집중력 방해요소이니
신경쓰지 말고 집중하세요."했더니 진짜 아랑곳않고 집중하더라고요.
근데 한 아이가 "선생님,노래 불러주세요.더 집중할께요."
그러는 거에요.그래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몇몇은 큭큭대며 그래도 집중하더라구요
"자,그만 표시"했더니 3학년 지민이가
"선생님,저 선생님 노래소리 하나도 안들렸어요."하네요.
아이들의 순수함에 배꼽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이번주는 지민이 얼굴이 계속 생각날거 같은 한주입니다.
한자를 이렇게 쉽고 재밌게 수업할수 있다는게 새삼 감사할 따름입니다.
댓글목록
이자윤님의 댓글
이자윤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 넘 좋은 방법 알려주셔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모방을 해야겠습니다.
분위기 잡는 방법에 최선의 힘을 모아야겠기에~
좋은 분위기 선생님이 최고이십니다.^^
송현지님의 댓글
송현지 | 서울강서구·부천원미구본부 작성일
손현미 선생님, 아이들이 정말 귀엽네요.
뿌듯하시겠어요. 분위기가 잡혀가니 부럽습니다.
항상 노력하시는 손선생님 화이팅!!
김은정님의 댓글
김은정 작성일
와우 삐걱대는 소리까지 집중력 훈련으로 사용하시다니
한자속독선생님 맞네요. 창의적인 생각!! 와우
선생님 노래소리가 안들렸다는 학생 집중력 짱입니다.
배운데로 열심히 하시는 손샘 짱입니다.!!!^^
이옥미님의 댓글
이옥미 | 서울강서구·부천원미구본부 작성일
손현미 선생님~~
수업을 참 재미있게 하시네요!
수업이 재미있어서 학생들의 한자속독 실력이 쑥쑥 커지겠습니다~~^^
즐겁게 수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