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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3-03 09:52 작성자정미란 | 강원,충주,제천본부 댓글 6건 조회 5,096회16년째 다시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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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하고도 6년을 더한한 세월
원주에 치악초등학교에서 저를 16번째 재계약을 해주셨습니다.
코 찔찔이 들이 와서 재롱도 피우고 울고 웃던 시간들이 저의 서랍속엔 가득합니다.
삐뚤빼똘 받침이 맞지고 않은 사랑의 편지들이 채곡채곡 쌓여 갑니다.
가끔씩 읽어보면 웃음이 피식 ~납니다.
그 편지들을 가끔은 사진으로 찍어서 카톡으로 넣어주면 아이들이 잊었던 선생을 찾아옵니다.
오라고 않했지만 ...ㅎㅎ^^
몇명씩 함께 올때면 주머니 돈을 털어서 별별것 다 사옵니다.
이제는 대학생 또 대학원이나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선생님 뵙고 대학입학으로 서울로 간다는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6년을 못봤지만 그래도 금방 알아봤고 아이와 탁구장에서 한바탕 땀을 내고
순대국밥으로 따시게 함께 먹고 고려대학을 갈수 있을 만큼 차비도 넣어 주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넘 많아서 저를 심심하게 놔두지 않아요
원주교육문화관에서도 역시 16번째 재계약 도장을 찍었습니다.
새봄엔 항상 새로운 꿈을 꿈니다.
타성에 젖을까봐서 스스로 자꾸 뒤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우리의 교과서 홈피를 적극활용하면서 여러선생님들의 사연에 힘받을겁니다.
드디어 올해 문막에 동화초등학교에 입성을 했습니다.
지난해 문막도서관에서 동화아이들을 한자속독수업을 1년을 하면서 학교에 들어갈수 있도록 어머님들께
홍보를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의 목표는 동화초등학교 개설이었습니다.
학교방문을 하여 담당선생님을 만나 머리속에있는 설명을 다꺼내냈습니다. 학교를 나오면서 뭔말을 해긴했는데
좀 멍했습니다. 뒤죽박죽된 설명을 했나? 걱정을 하면서 ..
끝내는 최종합격자로 선정되어 계약을 했습니다.
산너머 산이라고 학교는 인원이 많이 줄어들었고 학생수가8명 이하면 폐강이라는 통보!
하여 우리 동료 선생님들과 2일 개학식날 홍보지를 들고 이리저리 학부형님을 붙들고 설명을 열심히 하여
전단지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함께한다는 행복을 느끼며 한자속독의 위력을 동화초등학교에 불을 지르겠습니다.
댓글목록
유지희님의 댓글
유지희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새봄엔 항상 새로운 꿈을 꾼다....
마음속에 울림을 줍니다.
다른 이들은 새해를 맞이할때 꿈을 꾸지만, 우린 3월에 새로운 꿈을 한번 더 꾸는 복받은 사람입니다.
선생님이 2016년 봄에 새기신 꿈이 여름엔 무성해지고 가을엔 열매를 맺어 겨울엔 또 다른 꿈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멀리서 응원합니다^^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정미란 선생님의 글이 흐믓하게
웃음을 지어나게 합니다
제자들과의 사귐이 참으로 사랑 스럽습니다
동화동등학교에서도 16년 이상 한자속독과 사라에 빠지기 바랍니다
김연희님의 댓글
김연희 | 강원,충주,제천본부 작성일
정미란선생님 안녕하세요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만나네요 천리길도 아니고...
정말 대단하세요 어쩜 저도 이렇게할수있을까 노하우를 배우고 싶습니다
정미란선생님과 함께하는 학생들은 복받은 천사들이에요
사회인이되어 다시만난다면 얼마나 반가울까요
올해 동화초학생들과 또 한번의 힘찬발걸음 화이팅합니다^^
하재경님의 댓글
하재경 | 강원,충주,제천본부 작성일
정미란 선생님 반갑습니다.
오랜시간 아이들을 지도하며 많은 제자를 두셔서 보람있는
일들도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한자속독으로 전환하여 학생들의 인성을 바탕으로 하는
한자속독을 지도하다보면 더 많은 좋은 인연들을 만들게
될것입니다.
열정 잃지 않고 늘 그 모습으로 인재양성에 매진해 주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동화초 학생들에게도 많은 역량을 끼쳐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여진님의 댓글
김여진 | 경기구리시,양주시,하남시,광주시본부 작성일
정미란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16년 내공이 깊게 묻어나는 글을 읽고
존경스럽고 본받고 싶습니다.
한가지 일을 선생님처럼 오래하면 진정한 전문가가 되겠지요!
새로운 학교 입성도 축하드리구요~~
열정과 보람이 함께 하는 행복한 한자속독 전문강사 정미란 선생님^^
올해도 힘차게 출발하십시오!!
신현숙님의 댓글
신현숙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정미란 선생님 안녕하세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긴 세월 한결같으시고 제자들과
돈독한 관계 유지하시니 부럽습니다.
올해도 승승장구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