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일부기능이 작동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경남교육본부

자유게시판(경남)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5-03-13 12:43 작성자김선애 | 경남교육본부  댓글 11건 조회 2,910회

수업시간에 걸려온 전화 1통

본문

꽃피는 삼월인데 아직은 꽃샘 추위가 어깨를 움츠리게 하는데

여기저기서는 새싹의 움트는 소리가 들리고

 매화꽃이 활짝핀 모습에

눈길이 가면서 포근한 봄을 기다려봅니다.

 

중동초에서 마지막 시간때쯤  수업을 하는 도중에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저장된 번호는 의창사회교육센터에 있는 중1 김경두 학생.

 

순간 이시간에 무슨일일까?

목소리를 듣는 순간 우리 학생이 아니고

상대방에서 들려오는 인사는

 " 김경두 학생 아버지 입니다"

 

순간 긴장을 하면서 인사를 하였습니다

 

" 그동안 한자속독 수업을 보내면서  아들인 경두가  정말 너무

대견스럽고 멋진 아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자속독 선생님께 꼭 인사를 드리고 싶어 전화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앞주 토요일에 경두가 다리가 부어서 수업을 오지 못하다는 연락을

어머님이 주셔서 병원에 데리고 가라고 하고 통화를 했었습니다.

 

 

" 그런데

그 날 퉁퉁 부은 다리에 붕대를 감고 한자속독 수업을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 난감했는데 어떻게 지도를 하셨기에 아픈 아이가 수업을

가겠다고 하는지

기특하고 고맙고 아버지로서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

양친부모를 모시고 있어서 가정적으로 여유가 없다보니

병원도 가지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아 졌고

주말도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수업을 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빨리 철이 들고 있고 스스로 자기 할 일을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한자속독 수업을 하면서 많이 변화한 아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앞으로도 더 잘 이끌어 달라는 당부를 하셨습니다."

 

수업을 하다보면 어머님과 통화가 대부분이라서

조심스럽게 전화를 받았는데

그동안 제가 잘 모르고 있던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저역시

마음이 찡했습니다.

아버지로서 해주고 싶은데 다 해주지 못하는 마음과

 씩씩하게 잘 커 가고 있는

아들의 모습에서 희비가 교차한것 같습니다.

 

한 폭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겠지요.

 

경두는 한자속독 수업을 하면서 집중력과

 학습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독서를 많이 해서 중학교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독서통장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의창사회교육센터는 토요일 수업으로 1부는 초등.

2부는 중.고등부로 수업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현재는 대기자 명단이 들어갑니다.

 

항상 융합하는 교육으로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경남본부 김선애

 

 

 

 

 

 

 

 

댓글목록

정희윤님의 댓글

정희윤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김선애 선생님 안녕하세요^^
정성가득한 글 속에서 선생님의 모습이 그려지는
촉촉한 금요일 밤입니다.
많이 배우고 용기 듬뿍받고 가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행복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한기종님의 댓글

한기종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김선애 선생님 반갑습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의 전화가 가르침의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늘 한자속독에 대한 확신과 자신있는 열정이 돋보이는 우수 강사의 교육관입니다.
두뇌계발한자속독은 ********받은 융합교육이며, 인성을 바탕으로 모든 공부를 잘하게 하는 교육!
국운상승 애국교육이지요.
그리하여 한자속독 가족 모두는 교수님의 가르침을 교육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애국자입니다.
두뇌계발한자속독과 김선애 선생님 파이팅!!!
---경남교육본부장 한기종---

이택중님의 댓글

이택중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역시 교수님이 말씀 하시는 전설의 4인방이 맞군요.
경남본부의 최고의 선배로서 항상 귀감을 보여주시는
김선애 선생님!!!
많은 후배들이 선생님과 같은 가르침의 방법으로
길을 걸어 가고자 하는것을 아시죠?
앞으로도 더욱 알뜰하게 후배들을 아끼면서 챙겨 주시길 당부드리며
뜻깊고 감개무량한 순간을 축하드립니다.
경남본부 이택중

황희선님의 댓글

황희선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항상 존경합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과목 아니 싫어하는 과목을
즐겁고 신나게 할수 있게 하는 수업
바로 한자속독인것 같습니다.
김선애 선생님의 수업을 보고 싶네요
늘 최고의 선생님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에너지 받고 갑니다.
경남 황희선

안경미님의 댓글

안경미 | 울산시본부 작성일

마음이 따뜻해 지는 전화 한 통이네요~~
항상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하시고, 수업
시간에는 열정이 넘치시니 아이들도 그런
선생님을 알아 보는 것 같습니다.
훈훈한 소식에 더불어 기운이 솟네요^^
건강하시고 많이 행복 하세요
-울산 안경미-

허양옥님의 댓글

허양옥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역시~~~쌤입니다
부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김경희님의 댓글

김경희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어쩌면 재미나게 기억에 남게
가르칠까 고민하며
온정성을 다해 수업하시니
아이들도 그맘을 아는거 겠죠
경남본부 김경희

박춘순님의 댓글

박춘순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
항상 고마움과..고마움과...감사드리는 선생님...!!

그동안의 선생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뒤따라가는 후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경남 박춘순  ---

황유동님의 댓글

황유동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김선애 선생님! 진실한 가르침을
하셨군요! 학생과 스승이 소통이
이루어지는 교육입니다. 바로
융합교육의 힘을 보는군요! 감사합니다!
경남 황유동

정미례님의 댓글

정미례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좋은글 읽고 또 하나 배워갑니다..
선배님들이 있어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 하루 되십시요...

조순연님의 댓글

조순연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역시 고참 선배님이시네요~
너무 대단하세요
수업하면서 힘들었던 일들이 눈처럼 녹는것이 학부모님들의 좋은 말씀임을 알기에 너무 뿌듯하셨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