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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11-17 10:50 작성자박수연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댓글 0건 조회 2,079회유유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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類類相從
한자속독 기본자세 웃음(미소) . 긍정 . 배려 . 확신의 자세로 수업에 임해도
내 마음처럼 학생들이 잘 따라주지 않고 장난치고 방해하고 집중하지
않아서 속상하고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2학기부터 그런 학생이 2명 있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상담도 하고 수업마치고
나서는 항상 불러서 이야기도 해 보고 자꾸 그러면 엄마한테 전화할 수밖에 없다고
주의도 여러 번 줬습니다.
그런데 한자속독반에서 난정장학생으로 선발도 되고 수업태도가
좋은 학생과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장난이 재미있기 마련 수업시간이 3명 때문에
점점 분위기가 좋지 않게 되었습니다.
왜요~~ 왜 그래야 되요 3명은 혼자가 아니기에 파워를 내면서
선생님 시끄러워서 수업이 안돼요~ 다른 나머지 학생들의 눈초리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유유상종 초록동색 같은 무리끼리는 함께 다닌다는 고사성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자기는 행동을 바르게 한다고 생각하지만 같은 무리는 함께
다니게 되고 다른 사람이 봤을 때 같은 색깔로 보인다는 이야기를 해 줬는데 느끼는 바가 있었는지
선생님 그러면 제가 물들지 않고 친구들도 저처럼 바르게 행동하게 되면 어떻게 돼요? 그러는 거예요.
그럼 정말 대단하지! 좋은 친구이기도 하고~
그리고 다음 번 수업에 그 친구가 수업에 잘 적응하도록 직접 84쪽 설명도 다시 해주고 장난을 치지 않았습니다.
이제 다음 주 월요일이 되면 공개수업도 있고 그 친구들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그저 장난이 재미있고 즐거우니~ 왜 혼나는지 모르고 행동할 때도 많음을 느낍니다.
그럴 때는 옛 선현들의 지혜가 가득담긴 고사성어 수업이 도움이 되어 감사한 일입니다.
많이 바쁜 11월이지만 잠시 쉼 호흡을 하고 다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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