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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0-06 10:32 작성자정수화 | 서울강북구,송파구본부 댓글 8건 조회 8,924회돼지를 잡아 약속을 지킨 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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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수업한 자료 올려봅니다.
子曰 ; “人而無信 不知其可也.”
(신의가 없는 사람을 도대체 어디에 쓸 수 있겠는가)
증자는 공자의 제자 중 한 사람입니다. 어느 날 증자의 아내가 장을 보러 집을 나섰습니다. 그러자 그의 어린 아들이 따라가겠다고 울며 떼를 썼습니다. 증자의 아내는 아이를 달래며 말했습니다.
“착하지, 엄마가 장에 갔다 돌아오면 돼지를 잡아 맛있게 볶아줄게.”
아이는 곧 울음을 그치고 엄마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 아이는 떼를 쓰다가 왜 울음을 그쳤을까요?
얼마 후 집에 돌아온 증자의 아내는 깜짝 놀랐습니다. 남편이 돼지를 잡으려고 칼을 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증자의 아내는 남편을 말리며 말했습니다.
“아까는 아이를 달래려고 그랬던 것입니다. 정말로 돼지를 잡겠다는 말이 아니었어요.”
그러나 증자는 심각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아이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부모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속이라고 가르치는 것과 같습니다.”
증자의 아내는 그제야 자신이 한 말을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아내와 남편은 함께 돼지를 잡아 푸짐한 저녁을 차려주었습니다.
→ 증자의 아내는 왜 자신이 한 말을 후회했을까요? (그 당시의 돼지나 소는 각 가정의 큰 재산의 일부였습니다. 함부로 잡거나 할 수 없는 것이었지요.)
어느 날 밤, 막 잠자리에 들었던 아이가 벌떡 일어나 머리맡에 있던 죽간을 들고는 냅다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깜짝 놀란 증자가 이유를 묻자 아이가 조급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얼마 전에 친구에게 죽간을 빌렸습니다. 오늘까지 돌려준다고 했는데, 시간을 어기면 제가 얼마나 신의 없는 사람이 되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증자는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아들의 외출을 허락하였습니다.
→ 증자는 왜 아들의 늦은 외출을 허락하였을까요?
→ 증자의 가르침은 아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나요?
부모가 자식 교육에서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다면 그 자식 또한 그 가르침대로 신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어른이 어른다워야 아이가 아이답게 그 어른을 본받으며 성장하겠지요.
믿음만큼 훌륭한 교육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믿고 학생이 스승을 믿고 친구가 친구를 믿고 이웃이 이웃을 믿는 참된 교육은 나 자신의 신의 있는 언행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구태선님의 댓글
구태선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정수화 선생님 자료 감사합니다.
원석 같은 아이들을 보배로 만드는 것은 어른의 몫,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지요^^
한자속독을 만나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교육할 수 있음은 행운인 것 같아요.
참된 교육은 나 자신의 신의 있는 언행임을 절대 동감합니다.
더 노력하는 전문강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여진님의 댓글
김여진 | 경기구리시,양주시,하남시,광주시본부 작성일
정수화 선생님, 멋진 글 감사합니다.
돼지를 잡으며 약속을 지키는 증자의 모습에서
약속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그리고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아이들에게 항상 인성교육을 하면서 제가 먼저 실천해야 한다는것을
깨닫습니다. 저부터 솔선수범 할 수 있는 바람직한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정수화 선생님, 감사합니다. 항상 승승장구하십시오^^
유선희님의 댓글
유선희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정수화 선생님*^^* 반갑습니다^^
창의인성교육자료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된 교육을 위해서 "신의있는 언행"을
실천하는 강사가 되겠습니다.
정수화 선생님의 행복과 승승장구를 기원드립니다*^^*
서지아님의 댓글
서지아 | 화성시본부 작성일
정수화 선생님 반가워요~~
언행은 정말 헤아릴수 없는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지요
선생님의 창의자료로 다시한번 내 주변
아이, 학생들에게 좋은 언행을 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화수님의 댓글
김화수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정수화선생님~~안녕하세요?
오늘날의 확실한 본보기임을 통감합니다.
말보다 바른 본보기를 보여야하는 기성세대의
일원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자료~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늦게나마 귀한 내용 잘보았습니다
앞으로 값지게 활용하겠습니다
조성은님의 댓글
조성은 | 서울강북구,송파구본부 작성일
# 정수화 선생님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무한 응원 하겠습니다!!!
좋은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희정님의 댓글
김희정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정수화 선생님
반갑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작은 약속이라도 지켜지느냐에 따라
아이들에게 믿음을 얻느냐 마느냐 인 것 같습니다.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말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도 본보기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