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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0-21 17:10 작성자김용재  댓글 9건 조회 7,373회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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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3월에 새로운 아이들을 담임으로 맡으시면 학생들 이름 앞에 호 처럼 칭찬을 붙여

1년 동안 붙여 주셨습니다.

'착한 동건' '성실한 준기' '똑똑한 영희'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말썽꾸러기 창식이 이름 앞에 모범생이라는 호를 적으신 선생님께서는

숙제도 안 해오고, 준비물도 안 챙겨오고, 매일 친구들을 툭툭치는 창식이를

 '모범생창식'이라고 1년를 부르셨습니다.

 

처음에 '모범생 창식'이라고 불렸을 때 창식이 자신도 얼음이 된 것 처럼 놀랐습니다.

반 친구들은 모두 웃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같은 반 친구들 앞에서 확신하듯 말했습니다.

"창식이가 모범생이 될 것을 믿어. 1년동안 창식이는 꼭 모범생이 될거야!

창식아 약속할 수 있지?"

 

어느덧 1년이 지나, 다음 학년으로 올라 갈 때 창식이는 새로 태어난 학생이 되었습니다.

 

만약 선생님이 1년 동안 창식이가 잘 못한 일만 계속 지적했다면 창식이는 학교에 적응

하지 못 하는 문제아 라고 낙인이 찍혔을것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선생님 덕분에 창식이는 6학년 때 반장이 되었고, 중 고등학교 때도 공부를

열심히 하여 우등생이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문제아는 없습니다.

문제아를 이해 해 주는 선생님과 부모가 있으면 모범생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한대 이며

아이들의 단점은 어른들보다는 고치기가 쉽습니다. 특히 꼭 혼나야 하는 아이의 잘못이

있을 때 칭찬으로 감동을 주면 200점입니다.

- 스스로 공부하는 힘 '공부머리 초등편' 중에서 -

 

아이를 바꾸고 싶은 부모님들의 마음은 한결 같으실 것입니다. 판사가 되어 자녀의 잘 못 된

부분을 고치려 합니다. 그러나 변호사가 되어 작은 장점이라도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감동을

주어 보세요. 100번 꾸짓고 혼 낸 것 보다 훨씬 빨리 잘못 된 부분을 고치는 자녀를 보시게

될 것입니다.

댓글목록

김춘자님의 댓글

김춘자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김용재선생님 안녕하세요~
언젠가 비슷한 글 읽은 적 있어서 나도
해봐야지!! 했었는데……

다시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름 앞에 예쁘게 꾸머주는 호칭과 함께 불러주는
것은 대단한 것 같아요~
노력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고현숙님의 댓글

고현숙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사람을 변화시키는건 역시 칭찬이군요
처음은 어색했겠지만 말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증명했네요

구태선님의 댓글

구태선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아이가 매번 인상을 쓰기에 "어, 웃으려고 하네, 웃으니까 예쁘네, 미소왕"이렇게 발전하더라구요
굳기 전에 어릴 수록 더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교사나 부모의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희정님의 댓글

김희정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도 비슷한 글을 읽고 있었는데...
막상 적용시킬 생각은 못했는지.

이래서 사람은 반복이 중요한가 봅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최종숙님의 댓글

최종숙 | 서울강서구·부천원미구본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아이들을 키우며 가장 큰 고민이었던
적이 있었는데~잊어버리고 있었네요~
현재가 중요한게 아니라 미래의 주역들에게
미래의 어떤 사람이 되고자하는 애칭을
붙여주는 것을 내 아이처럼 실천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춘재님의 댓글

이춘재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정말 그렇군요! 아는 내용도 반복학습이 중요한것 같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서지아님의 댓글

서지아 | 화성시본부 작성일

김용재선생님 감사합니다.
힘든아이일수록 더 사랑으로~~~
이름앞에 붙여주는 좋은호칭
참 좋네요^^

서지아님의 댓글

서지아 | 화성시본부 작성일

김용재선생님 감사합니다.
힘든아이일수록 더 사랑으로~~~
이름앞에 붙여주는 좋은호칭
참 좋네요^^

안은영님의 댓글

안은영 | 서울강서구·부천원미구본부 작성일

선생님~
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또한번 반성하게 되고
원래부터 문제아이는 없다라는 말이 너무나 와닿네요.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을 위해서 멋진 호칭 앞에다 붙여주고
사랑으로 감싸며 수업해보겠습니다.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