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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2-19 09:37 작성자임지은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댓글 6건 조회 5,219회한자속독 효과, 상민이 이야기
본문
부산송도초등학교의 제 학생중에 8급을 무려 한 학기를 공부한 상민이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1학년이고, 까불까불한 성격에, 공부를 하자고 하면 자세도 잘 잡히지 않는
통통 튀는 얌체공같은 친구. 어떻게든 선생님한테 말을 걸어서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돌봄교실 간식 시간에 맞춰서 가려고 5분 일찍 마쳐달라고 항상 조르는
친구. 그런 아이인지라 그래도 강요해서 공부시키지 않고 천천히 한자속독이
스며들도록 하는 목표로 했습니다. 상민이 어머니께서 저를 잘 믿어주셨지요.
선생님들도 아시겠지만 8급을 1학기 내내 시키는 것은 어지간한 인내로는 어렵습니다.
그 어려운 걸 제가 해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학기 여름방학 8월에 8급을 합격하였죠.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합격을 기점으로 상민이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안보는 듯 안듣는 듯 하더니 실은 곁으로 다 듣고 보고했던 것이었는지,
아주 바른 태도로 카드 읽기 하고, 교본수업시에는 안구운동하는 모습이 상민이만
눈에 확들어올 정도로 진지하게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과는요?
7급을 두달만에 클리어 했습니다. 아직 어문회 발표가 뜨진 않았지만
너무 쉽게 문제를 풀어냈기 때문에 당연히 합격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 뒤에는요? 11월 시험이 한달여 지난 지금 6급을 90%이상 압니다.
제가 너무 놀랍지만 놀라는 척을 안하고 그저 상민이 머리를 쓰담쓰담 합니다.
시각의 흐름이 빨라져도 이렇게 빨라질수가 없습니다.
8급 5개월 걸린 아이가 7급은 두달, 6급은 한달이라니요.
한자속독이 아닌 수업에서 이런게 가능한가요?
지금도 돌봄교실 간식 시간에 맞춰서 가게 해달라고 매번 조르는 상민이.
본인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한자속독의 효과속에 들어와 있다는걸 본인은 알까요?
저희반은 상민이 효과로 인해 11월에 상민이 친구 네명의 1학년이 더 들어와 있습니다.
8급인 친구들 옆에서 사뭇 진지하고 으쓱하게 초록색 카드를 훈련하는 상민이가
저는 정말 귀엽고 웃기고 자랑스럽습니다.
댓글목록
이자윤님의 댓글
이자윤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상민학생을 칭찬합니다.
선생님의 지도방법 또한 감동입니다.
저도많은 인내가 필요하고 기다려 줄줄 아는 점을 본받아야 될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임지은 선생님 수고 하셨습니다
상민이 같은 친구가 각 학교마다 한명씩은 있지요 ^^
그래도 상민이가 한자속독으로 일취월장 하고 있음이
우리 모en를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한자속독프로그램이 아니라면 이런 변화를 기대 할 수가 없지요
선생님 수고 하셨습니다
정진숙님의 댓글
정진숙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임지은 선생님 안녕하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상민이에 대한 애정을 쏟으신 결과이네요
한자속독 프로그램의 효과에 점점 스며들고 있는 상민이의 모습이
정말 기특하고 대견하고 뭐라 표현할 수가 없네요
스스로도 이렇게 내면에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조금더 자라면서
느끼게- 될거예요
한자속독으로 변화된 상민이의 앞으로 모습도 기대됩니다
또 소식 전해주세요!상민이 화이팅!!
윤희숙님의 댓글
윤희숙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상민이가 이리 빨리 변화를 보이다니
임지은 선생님의 정성어린 가르침 덕분인것 같습니다.
상민이는 선생님을 힘들게 했지만
상민이의 변화는 선생님께 보람으로 다가왔을겁니다.
모든 한자속독반의 상민이에게
변화를 기대하며
화이팅!! 입니다.
박향귀님의 댓글
박향귀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네~ 꼭 이런 친구 한 둘쯤 있죠
어떠한 계기로 많이 발전하고 그 결과 효과도 확실히
나오는 그것을 임지은선생님이 잘 포착해서 이끌어낸것 같아요
참 뿌듯하고 흐뭇하고 가르치는 보람차겠습니다.
상민이 임지은선생님 2017년에도 화이팅입니다
이태이님의 댓글
이태이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상민이를 크게 칭찬해주고 싶네요..
당당한 합격과 그리고 실력향상은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8급을 오래하고 있는 학생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마음 고스란히 받아 더 많은 관심과 칭찬으로
제2의 상민이로 만들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