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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1-07 08:00 작성자박근숙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댓글 8건 조회 5,817회

그냥 막 울었다

본문

 

신년들어  첫 글부터 그랫듯이

내 글은 언제읽어도  낙서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잡글이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난 한자속독에 관한 한  영양가있는 말을 풀 자신이 없는걸  . . . .

그래도   또 쓰잘데없는 글을 남기는 이유는

내가 이제까지  살아온 세월 동안  내 낙서를  읽고

최고의 극찬을 해주신 서구본부의 송정선생님 !

그 선생님과의 첫 만남에서

미처 하지못한 인사를 하려고 오늘은 글을 쓴다

 

교수님께서 숙제로  내준 내 글을 읽고 송정쌤이 쓴 소감 은

" 그냥 막 울었다 "였다

그 말은 내게  최고의 찬사였다

앞으로도 더 이상의 칭찬은 못 들을것이고  없을 것이다

내글을 읽고 막 울었다던 송정 선생님을 만났다

지난해 부산 전국연수회 강당에 들어서는 순간

낯선 얼굴의 선생님  한분이 달려오시어  

내 손을 잡으며 인사를 하시는데  

나는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추체할수없이 울기만했다  

뇌리에 박힌 막 울었다 라는 소감이 나를 그냥 막 울게 만들어서

나 자신도  당황하리만치  주책을 부렸던 기억이있다

나는 그날 내가 그렇게 말을 할줄 모르는 사람이라느걸 처음으로 확인했다

반갑다고    

고맙다고 

 보고싶었다고

하다못해 날 어떻게 알아보았느냐고?

왜? 그 흔한 말 한마디를 못 했을까 ?

오히려 내 등을 두드려 주시던

너무 의젓했던  딸 같았던 젊은 송정 선생님을 잊을수가 없다

그때 선물로 받았던 향초는 아직도 바라만 볼뿐

심지에 불을 붙이지 못한체

수호천사처럼  내 컴퓨터 옆을 지켜주고있다

아까워서  . . .

태워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

그러나 훝날

자랑스런 나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

나는 소감으로 이렇게 말하리라

한 사람밖에는 울리지못한 글이 

 세상 밖으로 나올때는

나를 아는 사람 모두를을 울릴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썼다고 .

그리고 이제는 이 향초에 불을 붙이겠노라고  

그날도 나는

그냥 막 울지 않을까?

 

 

 

 

댓글목록

윤은경님의 댓글

윤은경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글과 선생님을 뵈면
한송이 하얀 백합이 떠오릅니다.
나도 선생님처럼 감성이 풍부하고
넓은 마음을 지닌 멋진 시니어로 세월을 품을 수 있을까?...
한자속독이라는 울타리가 있기에
멀리 계신 선생님도 알수 있고
마음도 읽을 수 있고 배우고 도전 받을 수 있어 감사 드려요.
늘 웃으시며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택님의 댓글

이택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막 본부장 회의를 마치고 대전에 도착하여
깜빡 토끼잠을 자고 일어나 홈피에 들어와 보니
반가운 글이 있네요
그냥 소박한 그리고 꾸밈이 없는 ~~~
선생님의 글은 심금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감수성 좋은 송정 선생님이 "그냥 막 울었다"는 말 공감이 갑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이 울

이점남님의 댓글

이점남 | 광주,전남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안녕하세요.
감동을 주고 받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기도하고요~
존재만으로도 허전함이 재워지는 멋진선생님!
정유년에는 좋은 교육 한자속독의 나무에 앉자
꽃이되고, 새도되어, 빛깔고운 열매가 영글어가는 것을 보고싶습니다.
박근숙선생님! 많이 웃는 행복한 해가되세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글 답습니다.
투박하지만 힘이 있습니다. 가슴에 와 닿습니다.
눈물까지는 아니지만
부산만이 아니고 대전에도 박근숙선생님 펜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 주세요.
화이팅!!!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부산서부송정 선생님은 참으로 진솔하고 한자속독수업을 잘 하시며
남을 잘 배려 하시는 선생님 입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고 많이 감명 받았다 합니다
선생님은 좋겠습니다 --부럽습니다
선생님 화이팅 !!!!

송정님의 댓글

송정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선생님 글에는 항상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니까요.^^
오랜만에 남겨주신 선생님 글이 또 저를 감동케..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선생님께도 제게도.. 엄마 생각 나게 하는, 울고 웃는 한자속독..꿈을 향한 통로라고 믿습니다.
올해 선생님의 꿈을 향한 그 길이 탄탄대로이길 빕니다~
항상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민경숙님의 댓글

민경숙 | 서울양천구교육본부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반갑습니다
글속에 전해오는 뭉클함에
선생님의 열정을 다시금
절감합니다
잘되실거라고 꼭 꽃피우실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생각만으로도 할링되는
분이 계시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최선환님의 댓글

최선환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지난번 꿈에 뵙고 문자인사 나눈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해를 넘겼네요.
이렇게 소식 접하고 보니
잘 지내고 계신것 같아 무척 반갑습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선생님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