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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1-23 01:56 작성자박태원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댓글 3건 조회 4,435회

대전 둘레길 12구간 종주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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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둘레길 잇기 12구간을 오늘 비로소 모두 종주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짧게는 10km에서 길게는 15km 또는 16km

봄이 가기 전에 끝내리라 계획했지만 꼬박 일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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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밭에 짐승 발자국 뿐인 길을 오싹한 기분으로 홀로 걷기도,

한여름 땡볕에 준비한 물이 부족하고 길을 잘 못 들어 헤메다가 중도 하산하기도,

한번에 두 구간을 종주하기도, 잠깐 친구가 동행해준 구간도...

 

한밭 분지를 모두 한바퀴 돌며 온 몸으로 사진을 찍는데 결국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자속독 본부를 운영한 지도 벌써 2.

금방 이룰 것 같았지만 하루아침에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강사과정중이거나, 마치고 난 이후에도 한자속독 강사로서의 삶을 결심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분들.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음에도 진정 한자속독에 대한 확신을 갖는데 또 시간이 필요한 분들.

 

한자노트 그 큰 사각형 안에 글자를 쓰지도 못하는 학생들.

너무너무 개구쟁이라 수업 방해만 되어 속으로 그만두기를 빌었던 학생들.

 

빠른 결과를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조바심을 느끼게 하고 인내심을 요구했습니다.

아무리 짧은 구간이라도, 시내 근교 산이라고 우습게 보아도 역시 한 구간도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정성과 인내, 그리고 시간이 결국 결과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곡식이 여무는데 바람과 물, 따뜻한 햇볕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등산도 한자속독 교육도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이라는 것을 조금 깨달았습니다.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내하며 기다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것, 여기에 열정의 양념까지.

 

2017년 한해 우리 한자속독 선생님들 모두 소원하시는 것 이루시길 빕니다.

 

대전세종청주공주부여 교육본부장 박태원 배상



댓글목록

이택님의 댓글

이택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박태원 본부장님
축하합니다.
대전은 사방이 산으로 감싸있는 분지입니다.
12개의 대전 둘레길은 쉽고 짧은 코스도 있지만
험하고 길고 지루한 만만치 않은 코스도 있답니다.
한쪽엔 대전시내가 한눈에,
반대편에는 험한 산, 벌판, 호수, 강
아름답고 변화많은 풍경이 기다리고 있지요
역시 박태원 본부장입니다.
그리고 산에만 올라간 것이 아니네요.
시간의 철학을 체험하시고...

맞습니다. 망설이고 계신 전국 한자속독 선생님들
이제 행동에 옮기세요.
필수품은 꼭 챙기세요. 열정입니다.
박태원 본부장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곧 입춘이 다가오는 데 입춘은 땅속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때입니다.
땅속에서 들리는 소리 잘 들어봅시다.
'대전세종본부에 좋은 일이 많을거예요'
들리지요? 본부장님 그리고 여러 대전세종~선생님들
 

김광진님의 댓글

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박태원 본부장님의 끈기에 경하하는 바입니다.
저는 비록 지금은 전남 무안에 살고있으나 고향이 제주라서 경기대평생원34기 수강을 하면서
고향에다 2개교에 제안서를 내고서 귀향을 하려는데 아들이 반대로 포기하고
다시 이곳에 2개교 제안서를 내고서 인근목포에 1개교에 제안서를 직접 교장님들에게 제출해 놓고서
 방과후 부장선생님 접촉하려다가 치질 수술로 인하여 방학이 되어서
각 학교 홈을 들락거려도 모집공고가 없어서 망설이는 중에
제주도 부동산이 가계약으로 앞으로 1년내로 대전에 입주할 생각입니다.
저도 대전근무시에 직원들을 이끌고서 매달 산악훈련을 한바가 있답니다.
대전에 입주해서 인사를 드리렴니다.
많은 지도편달을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전남 무안에서 김광진 光進<제주몽생이>
전화=010-5383-1701,  연구실=070-4408-4901.

권효주님의 댓글

권효주 | 경기구리시,양주시,하남시,광주시본부 작성일

박 태원본부장님 축하드립니다!!
인내, 끈기, 노력으로 대전 둘레길 12구간 종주를
축하드립니다.
많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으셨을 텐데도
끝까지 종주하신 열정에 힘찬박수를 보냅니다.
산에 오르시며 많은 포부와 역경을  맛보며 오로지
한자속독의 안녕을 위해, 백년대계의 꿈을 발현시켜주고
실현시키는 일을 위해 많은 고민해보셨을 것 생각하니
가슴이 찡하네요 .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박 태원 본부장님의 대형본부에 더욱더 큰 발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