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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3-22 11:29 작성자노현정 | 대구교육본부 댓글 7건 조회 5,311회따뜻한 봄날 솔솔 잠이올때~~
본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6교시를 마치고 온 아이들이
졸려 할 때 관심유도 차원에서 들려주는 욕설에 담긴 뜻입니다.
얼마전 어느 청소 아줌마의 일침 이었죠?
염병하네~ 染病하네~
옛날엔 가뭄이나 홍수가 들고 나면 사람들의 체력이
약해지고, 병균이 퍼져 전염병이 돌았지요~
그 중에서도 아주 무서운 병이 전염성이 높고
치사율이 높은 장티푸스였다 합니다.
장티푸스의 옛말이 염병인데 전염성이 워낙 강하다하여
물들인다, 옮긴다는 뜻의 염(染)을 써서 염병이었다네요~
그러니 이욕은 장티푸스에 걸려 죽을것이라는 끔찍한
욕인거죠~~
또다른 욕 *병*신
욕 가운데 가장 야비한 것이 신체적 결함을
빗댄말일텐데요~ 이욕은 말그대로 病身
병든몸 ,즉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이므로
절대 쓰지말아야할 이유로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등*신(等神)
等神은 얼핏보면 같을 등, 신 신이니
신과 같다는 좋은 뜻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神은 귀신, 영혼이라는 뜻이 아니라,
짚이나 흙으로 만든 사람모양의 모형을 뜻한다네요~
그래서 等神은 짚으로 사람 모양을 만들어 놓아봤자 형상만
사람일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정신이 없다. 정신이 나갔다
어리석다라는 뜻이 되는거구요~^^
전국의 한자속독 선생님들~
나른한 봄날 즐겁고 유쾌한 강의 하시고,
건승하소서~^^
댓글목록
이향동님의 댓글
이향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5년째저한데 한자속독 수업을 받고 있는 세찬이라는 학생은
화장실을 가야 할때는 어김없이
선생님 많을다. 아니불. 있을유. 때시. 갔다오겠습니다 그럽니다..
예전에 웃으라고 하고 해준 얘기를 이녀석은 잘도 써 먹고 있습니다.
(신참학생들은 잘 모름)
요즈음에는 화장실을 RESTROOM 이라고 하지만
예전에는 W.C 라고 표현을 했지요.
多不有時(다불유시)=따불유시= W.C
노현정선생님 늘 응원 보냅니다~~^^
이자윤님의 댓글
이자윤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흐흐 재미있습니다.
유머와 위트있는 사람이 재미있는 시간을 이끌어 갈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재밌다 하하 호호 웃다 보면
우리 아이들의 뇌도 전두옆이 활성화되어
두뇌계발에 최고로 효과적이라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서선아님의 댓글
서선아 | 화성시본부 작성일
노현정선생님, 이향동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아주 재미있어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은경님의 댓글
윤은경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노현정 선생님~좋은 자료 감사해요.
아이들에게 들려주어 경각심을 일깨워 주어야겠어요.
2017년 한해는 온전히 선생님의 해가 되길 바라면서
사랑 한바가지 보냅니다~화이팅!!!
이원우님의 댓글
이원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노현정 선생님 재밌는 내용 감사합니다.
욕이라 생각드는것도 이렇게 풀어주면 재미있게
웃으며 알아갈 수있겠습니다.
잘 일러주겠습니다.
감사해요.^^
안진숙님의 댓글
안진숙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노현정선생님~~
요런 도움되는 요약 좋습니다..
한번은 궁금해하면서 누군가가 알려주지 않으면 그냥 넘기는 포인터
감사합니다~~
조미애님의 댓글
조미애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현정선생님 반가워요^^
학생들에게 고운말 사용하라고 여러번 이야기하는것보단
이런 얘기를 통해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환절기 건강하시구요~~
대구본부 조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