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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4-25 18:30 작성자전유영 | 대구교육본부  댓글 7건 조회 5,415회

아이들은 긍정적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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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대구에서 한자속독 강사 수료를 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3개월째 가르치고 있는 새내기 강사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저는 아이들의 긍정적인 잠재력을 볼수 있었고 두 아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아이는 1학년 여자 아이인데 유치원때 한자를 배웠지만 어려워서 한자를 싫어하지만 친구가 좋아서 따라 온 아이입니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수술을 해서인가 쉽게 피곤해하고 머리 아프단 말을 자주 했습니다. 들어올땐 환하고 밝은 모습인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며 뭔가 좋아하는 것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관찰해 보았더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루는 상형자의 카드를 몇장 주며 한자를 쓰고 한자에 옷을 입혀보라고 했습니다. 나무목, 달월,불화등등 흥미 있어 하며 그림만 봐도 알수 있게 한자위에 그림을 잘 그려서 사진찍고 폭풍 칭찬을 해줬더니 그 후로 힘든 내색도 덜 해졌고 조금씩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한 아이는 2학년 남자 아이인데 장난이 심해서 주위 친구들에게 방해가 되고 수업 분위기를 흐트러놓는 아이였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정태숙 선생님의 일일 선생님을 세웠다는 글이 생각나서 그 아이를 불러 일일 선생님으로 세워 진행하게 했고 누가 집중하고 누가 집중을 못하는지 잘 살펴보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다음 시간 그 아이는 80분 동안 옆 한번 돌아보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아이도 폭풍칭찬과 함께 엄마에게 칭찬해 달란 문자를 드렸습니다.

그 후로 이 아이도 산만한 모습이 많이 사라졌고 스스로 자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아이를 보며 어떻게 케어하느냐에 따라 아직 어린 아이들은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음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인성과 두뇌계발을 이 시기에 키워주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느끼며 아직 많이 힘들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또 한번 해봅니다.

 

 

 

댓글목록

정태숙님의 댓글

정태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전유영 선생님~
선생님글을 보고 누가 새내기 선생님이라 칭할까요
한자속독 수업을 시작한지 불과 몇달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성향을 잘파악하여 눈높이에 맞추어
수업을 해나가시는 선생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선생님의 평소 긍정마인드가 아이들을 변화시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신 전유영선생님을
항상 응원합니다.~~

박소현님의 댓글

박소현 작성일

전유영 선생님
정말 멋져요!
아이들 하나 하나마다
사랑과 관심으로 끌어주기가 쉽지않을텐데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골고루 사랑주는 쌤이 예뻐요^^

박순조님의 댓글

박순조 | 포항,경주교육본부 작성일

전유영선생님 안녕하세요^^
역시
홈피가 보물창고이며 교고서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기다려주며 이끌어주시는 최고의
한자속독선생님
전유영선생님 너무 멋지십니다~~

우정미님의 댓글

우정미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전유영 선생님 반갑습니다.^^
저도 수업을 해 오면서 느끼는 개인적인 답답함이나 필요한 것을
홈피에 올려주신 선생님들의 글을 읽으며 도움을 받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알차게 홈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김춘자님의 댓글

김춘자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전유영 선생님 안녕하세요~
 두뇌계발한자속독 수업으로
긍정적 잠재력을 발견하신
선생님의 능력과 함께 그 학생은 이미 인재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두뇌계발한자속독 화이팅!!!전유영 선생님 화이팅입니다!!!

이광숙님의 댓글

이광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전유영 선생님~
3개월만에 아이들의 특성과 잠재되어 있는 능력까지 발견하시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럼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무한 칭찬으로 우리 아이들의 잠재된 능력을 찾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선생님이야 말로 최고의 선생님이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김보영님의 댓글

김보영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전유영선생님~
반갑습니다.
새내기 선생님답지 않은 노련한 수업모습을 엿볼수 있네요
아이들의 긍정적인 잠재력을 끌어내주는게
좋은 선생님의 역할이 아닐까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수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