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대 46기 일요과정 수료생입니다.

동기 선생님들과 때로는 기 수료하신 선배님들과도 함께 12주간의 알차고 귀한 시간을 보내고, 지난 2020년 2월 23일 경기대 46기 일요반 과정 수료식을 마쳤습니다.^^

속이 터질 법도 한데 늘 자상하고 따뜻한 미소로 반복 또 반복해 설명해 주시고, 늘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으쓱으쓱 기를 살려주시며 강의를 해주시던 최정수 교수님을 뵈며, 엄마로서 교사로서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양육도 교육도 초심의 그 때로 돌아가 자녀와 학생들을 대하는 저의 마음과 철학을 다잡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저희 집 아이들이 다니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 한자속독반이 있어 운좋게도 최정수 한자속독에 대해 알게 된 학부모였습니다. 처음에 보낼 때는 일반 한자 학습반인 줄 알고 보냈었지요. 그런데 등 떠밀려 갔던 아이가 몇번 다녀오더니 하는 말이 "엄마, 이건 그냥 한자공부가 아니예요. 이걸 하면 머리도 집중력도 좋아진대요. 그런데 정말 좋아질 것 같아요. 하는 방법도 그냥 외우고 쓰고 하는 한자공부가 아니예요."였습니다. 그제서야 안내문을 자세히 읽었고, 제가 평소 관심있어 하던 집중력 개발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 아이가 하는 말이 "한자 진짜 못 외우겠는데, 엄마, 이건 보다 보면 되게 오래 기억나요!"였습니다. 아이의 몇마디 평가에 저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글이 과장이 아님을 바로 확신했습니다. 이제 중3이 되는 아이가 지금도 이야기합니다. 그때 한자속독반에서 배운 한자들이 아직도 생각나고 그 때 배운 한자 실력으로 공부하고 있다구요.

 인성의 바탕 하에 두뇌를 계발하고 집중력을 강화시키며 2배 이상 빠른 한자 습득과 장기기억, 독서력을 덤으로 얻게 되는 특허 받은 융합 프로그램이니 그 좋은 커리큘럼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프로그램 효과가 좋다는 건 알고 신청했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학생들의 인성교육부터 강조하시는 최정수 교수님의 철학에 많이 감동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웃음, 긍정, 배려로 학습자를 맞으라 강조하시던 부분이 제게 크게 와닿았습니다. 인성교육은 몇마디 훈계로는 되지 않는 것, 아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따뜻한 미소와 보듬음과 바른 행동의 실천 본보기만이 아이들의 자발적인 변화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테니까요. 또한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미국, 일본의 프로그램 판매 권유에도 흔들림없이 거절하신 최정수 교수님의 조용한 애국에 경의를 표합니다. 

 복 받은 사람만이 한자속독을 지도할 수 있고, 복 받은 학생들만이 한자속독의 배움의 기회를 얻는거라는 글을 쓰셨던 한 선생님의 의견에 진심 동감합니다. 뜻있는 훌륭하신 선생님들을 통해 이 땅의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한자속독의 배움의 기회가 주어지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최정수 한자속독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