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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작성일2017-06-14 23:04 작성자권용분 | 대구교육본부  댓글 7건 조회 5,662회

일주일에 토요일이 두번이라면,

본문

벌써 한자속독으로 인연을 맺은지 8년차 대구 본부 한자속독강사 권용분입니다.

처음엔 아이들의 눈을 어떻게 봐야 할지, 어떻게 수업을 진행해야 할 지,

아이들에게 어떠한 동기부여를 해 주어야 할지

매일이 고민이고, 실수의 반복적인 일상이 지속될 것만 같던 제가

어느 덧 한자 속독으로 아이들과 함께 호흡 한 지가 8년 째입니다.

능숙하지는 않지만, 확신을 가지고 한자속독을 수업하며

이런 좋은 수업을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수업하고 싶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제가 출강하고 있는 학교 중,

한 학교는 올해 횟수로 4년차 입니다.

처음에 학교에 들어갔을 때는, 지난 강의를 하신 선생님보다

인원수도 줄고, 지난 번 선생님을 잊지 못한 아이들이 저에게 보내는 눈빛에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하며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어느 덧, 시행착오를 겪어 나가며, 4년을 보내다 보니

다른 수업은 몰라도, 우리 학교에서 꼭 들어야 하고, 다른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수업은

한자속독 밖에 없어요. 하는 이야기도 학부모님께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2주전, 공개수업을 마치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교무실에 퇴근 부 싸인을 하러 가니,

교감선생님이 빙그레 웃으시며 저를 맞아 주십니다.

"오늘 공개수업 하느라 애 많이 썼어요. 언제나 좋은 수업으로 늘, 열심히 하는 선생님 고맙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나서, 말씀 하십니다.

"참, 토요일에 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학부모님들 중에 토요일에 한자속독 수업을 개설 해 달라고 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개설하실 수 있나요?"

하고 물어 보셨습니다.

네. 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죄송합니다. 다른 학교에 이미 토요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수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교감선생님도 매우 안타까워 하시고 저도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저에게 8일이, 토요일이 2번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도 해 보았습니다.

강사가 좋은 이유도 있지 않겠습니다만,

그것보다 인정받은 교육, 한자속독으로 수업하여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수업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보다, 오늘 한 뼘 더 자라는 아이들과 함께

괄목상대하고, 교학상장하는 한자속독 전문강사로 더욱 거듭나야지 하는 다짐이 듭니다.

전국의 모든 선생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한자속독으로 한 뼘 더 성장하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윤효주님의 댓글

윤효주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권용분쌤님! 좋은아침임다.
한자속독의 확신으로 성실히 멋진 교육에 임하셔 좋은 결과가 나옴에
우~주만큼 축하드립니다.
"다른 수업은 몰라도, 우리 학교에서 꼭 들어야 하고,
 다른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수업은
한자속독 밖에 없어요." 하는  학부모님! 말씀과
교감선생님의 토요반 강좌 개설을 원하셨다는 말에 무엇보다 듣고 싶은 말인거 같습니다.
용분쌤! 화이팅
윤효주 감사랑

박순조님의 댓글

박순조 | 포항,경주교육본부 작성일

권용분선생님 안녕하세요^^
최고의 찬사를 들으신거 같습니다.
역시 한자속독선생님~~ 최고십니다.
학교에서 인정하고 추천해주고 싶은 과목이니
한자속독인기와 선생님의 인기를 실감합니다.

좋은 모습 보여주시는 권용분선생님
2분기도 승승장구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권용분선생님 화이팅입니다~~

김수민님의 댓글

김수민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권용분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도 토요일 수업을 하며 고민은 많이 하고 있는데..
토요일 수업도 개설해달라는 말씀 듣고 정말
뿌듯하셨겠어요!!
 저는 토요수업에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수강할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토요일이지만 학생들이 오고싶은 한자속독 수업.. 좋은 방법 연구하겠습니다.

박진수님의 댓글

박진수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여러 경험들을 통해 더욱 단단하게 성장한 지금의 선생님이 계시겠지요?^^
노력의 결실을 칭찬으로 들으셨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것같네요
수고 많으셨고 더욱 더 승승장구 하시길 응원합니다~~^^

서귀자님의 댓글

서귀자 작성일

선생님~~글을 읽으면서 마치 제 일인양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방과후 수업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고 가치있는 일이
바로 학부모님과 학교 관계자분들의
좋은 평가가 아닌가 합니다.
수업 현장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윤현숙님의 댓글

윤현숙 작성일

선생님의 좋은수업과  노력의결실이  학부모님의 칭찬과 학교 관계자의 끊임없는 관심이라 생각합니다...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겠죠~~항상 화이팅입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작성일

권용분 선생님의 정성과 사랑이
아이들 뿐 아니라 학부모님께도 충분히 전달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열정이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