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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6-28 12:55 작성자윤숙희 | 대구교육본부  댓글 5건 조회 4,260회

눈물지며 내민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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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대구 유가초등학교에서 수업하고 있는 윤숙희입니다.

유가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00명이 안되는 작은 시골학교였습니다.

작년 9월에 새롭게 학교를 신축하여 이사를 하면서 전교생이 60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갑자기 전학생도 한꺼번에 많이 오고 해서 1300명이 넘는 대형학교가 되었습니다.

올 해 1분기에 80명이 넘는 학생이 신청하여 임시로 반을 하나 더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추첨을 하여 탈락하는 인원이 생기고 민원이 많이 발생하게 되어 2분기부터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정해진 인원만 선착순 접수를 하게 되어 저랑 함께 공부하던 학생중 20여명이 수업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신청시간 20분만에 마감 되는 바람에 조금 늦게 홈페이지를 방문한 어머니들의 문의가 늦은 저녁까지 이어졌습니다.

1분기 마지막 수업시간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은 다음분기에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하고 마쳤는데

세상에나 5학년 여학생이 슬며서 편지를 내밀며 울먹이는게 아니겠어요.

6학년까지 계속하고 싶었는데 신청을 못해서 속상하다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짠하던지 ...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게 매우 안타까웟습니다.

빠른시일에 정원제가 폐지되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울먹이던 학생을 3분기에는 꼭 볼 수 있게 되길 빌어봅니다.

댓글목록

설미정님의 댓글

설미정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항상 에너지 넘치시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계신 윤숙희 선생님!
울면서 속상하다는 5학년 여학생의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빠른 시일안에 정원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봅니다.^^
 한자속독 파이팅!!

이영숙님의 댓글

이영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윤숙희 선생님! 선생님께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아주 복이 많은 아이들일거에요
지혜롭게 멋지게 신나게 수업하는 모습 상상이 되어요
하루 빨리 정원제 문제가 해결되어 더많은 학생들이 선생님수업을 받고 행복하기를 
바래요~~^^

김보경님의 댓글

김보경 작성일

윤숙희선생님^^ 반갑습니다.
선생님의 즐거운 수업에 푹 빠져있을텐데
수업못 듣게되어 아쉬워하며 편지를 썼을 친구를 생각하니
빨리 정원제가 없어져야겠어요.ㅜㅜ
3분기를 향해 화이팅 입니다

김경희님의 댓글

김경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정원이 폐지되어 공부하고 싶은 학생 누구나
 한자속독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학생이 많은 것은 선생님의 열정과 한자속독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일입니다.

곽수연님의 댓글

곽수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윤숙희 선생님~~
역시나!! 늘 재치있는 말솜씨와 긍정에너지로 유가 초등학교 학생들 모두 선생님께 푹 빠졌네요^^
수업하던 아이가 못 하게 되었을 땐 얼마나 속상할까요..
어서 정원제가 폐지되어 한자속독을 못 하는 학생이 없었음 합니다^^
아이들의 성원으로 곧 이루어지겠지요~~
3분기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