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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6-27 15:32 작성자최효진 | 대구교육본부  댓글 2건 조회 3,458회

보람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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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부터 방과후 한자속독을 가르치게 된 최효진입니다. 3월 학기초 수업들어간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다음달이면 여름방학을 앞두고있네요. 취학전 아이가 있는 저로서는 아직은 학교는 생소하고 낯설다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조금씩 흐르며 적응을 해나가고 있고 아이들의 수업흐름도 처음보다 많이 좋아진 편임을 몸소 체험하며 느끼고 있습니다.   

서먹하던 아이들과의 관계도 낯이 익고 장난도 치는 아이가 생겨나고 제 아이처럼 가르쳐 주고 싶단 마음에 가르침에 대한 욕심이 더욱 생겨나는 요즘입니다. 

행사가 많았던 지난달에는 어버이날  관련해서 수업시간에 동기부여를 해주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효에 대해 생각하기~ 내가 생각하는 효도란? 내가 할수있는 효도는? 간단한 물음을 던지며 아이들과 함께 효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은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리지 않는다) 아직은 어리게만 보이는 학생들에게도  글귀가 와 닿았나봅니다. 왜 부모님은 기다려주시기 않을까? 했더니 어떤 아이가 씩씩하게 웃으면서 '부모님이 인내심이 없어서요~~'라고 말해서 웃는시간 가졌네요. 그 학생은  수업시간 뒤에  느끼는 바가 있었는지 휴대폰 메인에 가르쳐준 한자글귀를 옮겨 적어놓았더라구요. ㅎㅎ 같은반 친구로 부터 얘기 전해듣고 뿌듯했어요. 늘 말씀하신 매수업에 있어서 잠깐의 동기부여 시간이라도  꼭 필요하겠다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교는 방과후한자속독 교실이 따로없어 학년마다 교실을 옮겨서  수업을 하게되어있어요.처음에는 선생님을 옆에 모시고 늘 수업하는게 부담아닌 부담이었지만 지금은 그것마저 익숙해져버렸답니다.^^  

얼마전 1학년 선생님께서 수업마치고 제게 한마디 건네주셨어요. "애들 저학년부터 차근히 이렇게 가르쳐 주면 학습에 큰도움되겠다면서~ ㅎㅎ" 40분 수업 연강을 하고 난 뒤였는데 선생님말씀  한마디에 힘이 더 나는 것 같았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초심잃지않고 늘 노력하는 그리고 준비된 선생님이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날씨 더운데 한자속독 선생님들 모두 힘내시고 아이들과 늘 화이팅하시는 기분좋은 수업 만들어가시길 바래봅니다.^^  

 

 

   

댓글목록

이원우님의 댓글

이원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최효진 선생님~~잘 하셨습니다.
평소 노력하시고 열정적이시고
한자속독의 기본자세 웃음 긍정 배려 확신 정직을
몸소 실천하시는 이쁜 최효진 선생님의 아름다운 수업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선생님의 진심어린 수업모습 1학년 담임선생님도 칭찬하시니 힘이 불끈불끈~ㅎ
우리한자속독 선생님들도 시작하시는 선생님들 응원합니다. 화이팅 선생님.
지금 이 마음으로 쭈욱 우리 격려하며 함께 나누고
한자속독의 기본자세 실천하며 승승장구 합시다.
선생님과 한자속독하는 우리친구들~미래가 훠~언 합니다.
무더위 건강하시고 화이팅입니다.^^
동기부여 글 수업시간에 잘 활용하겠습니다.

이자윤님의 댓글

이자윤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최효진선생님!
한자에 남다른 관심으로 준비해오신것을
동기부여를 잘 하셔서
학생이 휴대폰에 저장했다는 것은 대단한 열정이 보여집니다.
앞으로 훌륭한 선생님으로 거듭나시리라 믿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