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시작한지 석달이 지나고 이제 아이들과 한자속독 수업에 익숙해져 가면서

어떻게 하면 부모님들께 한자속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참 많이

하며 준비한 수업이었습니다.

어제 드디어 삼성초등학교에서 저의 첫 공개수업이 있었습니다.

몇 주 전부터 연락을 드렸지만 오시겠다는 분은 한 분이라 실망은 했지만

아이들과 즐겁게 수업하자라는 생각으로 일찍 가서 청소도 하고 수업준비도 하는데

시간이 다되어 가도록 아이들도 늦게 오니 점점 초조해 지더군요

다행히 수업 시작전에 아이들도 도착을 하고 어머님도 여러분 오시고

 교장 선생님도 참여하시면서 들으니 부담 백배!!! 

준비한 수업을 하면서 한자속독의 원리도 간단히 설명하고

어머님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도했는데 어머님들은 모두 눈이 아닌 손으로 보시더군요^^

(아이들이 빨라서 못따라 오셔서​~~)

40분 수업이라 원리설명이 들어가니 수업이 빠듯해지고 시계는 고장난 걸 잊어버리고

착각을 해 시간을 오버할 뻔했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줘  무사히 마쳤습니다

수업후에는 부모님들의 질문 세례에 답해 주니 다음 수업이 10분 늦어지기도 하고 ​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려는 길에 만난 교장선생님의 폭풍 칭찬에

아~ 교수님께 배운대로 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과 한자속독의 위력을 체험했어요^^ ​

3개월이 지나니 아이들도 독서자세로 교본 보는 것도 잘 하고 상대방을 배려해 책을

세게 내려 놓던 것도 없어지고 친구나 언니, 오빠가 볼펜이나 형광펜이 없으면 빌려주기도 하는

우리 아이들이랍니다.

어머님들의 감사 인사도 듣고 다음달 부터는 ​내년에 듣겠다던 동생도 들어오기로 하고

조금씩 한자속독이 소문 나기 시작하는 중이랍니다.

아직은 인원도 적지만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한 우리 삼성초 아이들이 있어서

한자속독 교사가 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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