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작성일2017-08-21 16:26 작성자김경미 | 대구교육본부 댓글 8건 조회 5,752회10분만이라도....
본문
전국의 선생님들 모두들 무사 귀가하셨는지요?
일 년에 한번 만나니 더 반갑고,
일 년에 한번만 만나도 늘 가족 같은 선생님들을 뵙고나니,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 속 필은 충만한 날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
그 필로 오늘은 더욱 힘찬 수업을 하던 중
급한 듯 불빛을 반짝이는 전화~
수업중이니 전화 받기는 사절이며
수업 후 확인하니,
한 어머니의 여러통의 전화와 “선생님 시간되실 때 전화 부탁드려요.”라는 메시지가 남아 있네요.
새 학기를 맞아 어머니들께서 아이들 스케줄 조정에 한창일 때입니다.
간혹 그 스케줄이 실 꼬이듯 꼬여 급히 전화를 하시곤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시간이 꼬였다고 어쩌면 좋겠냐고...
진짜, 진짜 수업을 계속 듣기위해 풀고 풀었는데...
풀리지 않는다고...
‘왜? 우리 수업시간을 최우선에 두지 않았냐.’는 서운한 맘도 듭니다만
오늘 전화주신 어머니는 저를 3월에 처음 만났으니,
아직 한자속독의 절실함을 모를 수도 있을터^^
사실 수업 8년차 된 학교의 어머니들께선 이런 전화를 주시지 않거든요.
한번 나가면 빈자리가 없어 돌아 올 수 없음을 알기에
한자속독 시간을 최우선에 두고 스케줄을 조정해야한다고 생각하시죠.
안타깝기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1회 저학년, 고학년 반으로 나눠진 수업에 고학년반 아이가 시간이 맞지 않는 경우
저도 어쩔 도리가 없으니...
“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어머니들은 한자속독을 나의 수업 스타일이라 말씀하시곤 하는데, 그것도 3월에 처음 만났으니... 시간이 흐르면 바뀌겠죠. 한자속독이요라고..)이 정말 좋고, 만족합니다. 차선으로 타 수업도 생각해 봤는데, 그 수준이 어디 선생님 수업과 비교나 되겠습니까?”
“우리아이를 어떻게든 수업 듣게 하고 싶은데 방법을 좀 찾아주세요.”
“어쩌면 좋죠.”
아! 이를 어쩌지...
어머니와 머리 맞대고 얘기를 나누던 중 아이가 하교 후 다음 수업 시작 전까지 10~20여분이 남음과 저도 저학년 수업 후 고학년 수업 시작 전 20분의 쉬는 시간있음을 찾았습니다.
“어머니, 그러면 그 시간을 활용해볼까요?” 했더니,
어머니께서 너무 기뻐하시며
“선생님 진짜 감사합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10분과 타 수업과는 하늘과 땅 차이일텐데, 배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진짜 숙제 열심히 시켜 보낼께요.”하십니다.
그렇게 정리를 하고 전화를 끊고나니
이런 생각이듭니다.
80분에 해당하는 수업료를 다 지불하고도 10분만 들어도 감사하다하는 수업.
이건 한자 속독에 대한 극찬이지 않은가!
10분만 들어도 타 수업의 효과와 비교할 수 없다는 믿음.
이건 한자속독에 대한 확신이지 않은가!
기존 한자와 달리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푸욱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수업.
이건 교육의 정답이지 않은가!
역시, 이번에도 한자 속독은 옳았습니다.
댓글목록
이혜수님의 댓글
이혜수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작성일
우와아아아아아~~~
타과목 한시간 보다
한자속독 10분이 더 가치있는 수업!!!
한번 들어가면 졸업할때 까지 쭈욱 듣는 수업
실수로 한번 나가면 다시는 못들어가는 수업.
이런 환성적인 말들이 현실로 나타나는 수업.
한자속독입니다!!!
김경미 선생님~~
좋은 글! 힘이 나는 글!!! 정말 감사드려요~!!!
정정이님의 댓글
정정이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역시 한자 속독은 옳습니다^^
10분이란 시간이 짧을수도 있지만
10분의 기적으로 그 친구에게 더 멋진 내일이 있기를 응원합니다!
이은정님의 댓글
이은정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비록 10분이란 시간이지만, 학부모님께서 김경미선생님께서는 10분만으로 충분한
양질의 수업을 해주실거라 믿기때문이겠지요
역시 따라갈수 없는 힘이지만...조금이라도 따라가려보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김광진님의 댓글
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김경미 선생님 열정에 존경스럽군요.
선생님께서 평소에 마음가짐과 열정이 눈에 선하게 들어오는 부분이 너무나 공감하고 있답니다.
저는 지금 현지 수업을 한번도 안해본 터이지만, 대학에서 교과목 16주를 12주에 마치고서
한자와 영어를 못 읽어서 교재를 못읽는 학생들에게 특별강의 자료를
"채근담"책자를 직접발간해서 4년간 자투리로 4주간 수업을 진행해서 학생들의 찬사를 받았었지요.
앞으로 제게도 임무가 주어진다면 선생님들과같은 열정으로 아동들과 학부모를 사로 잡을 생각입니다.
많이 지켜봐 주세요.
이번 전국연수에 참가하신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림니다.
모두가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대전에서 김광진/제주몽생이 드림
이택님의 댓글
이택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김경미 선생님 안녕하세요.
정정이 선생님 글에 댓글 달며 인사드렸지만
감동적인 부산 전국연수를 마치고 돌아와서
이것저것 핑계로 이제야 김경미 선생님 글에 들어왔네요.
김경미 전회장님께서 너무나 많은 일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홀에서 급히 인사만 하고 헤어짐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김경미 회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회장님의 그 동안의 노고 덕분에
서울**대학교에 모조가 개설하려던 강좌를 사전 차단시켰으며
이어 대전에서는 모조가 개설한 강좌가 모조 스스로 폐강하였습니다.
김경미 회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윤효주님의 댓글
윤효주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김경미선생님! 안뇽하세요?
우리 초~대박쌤께 개인강습받는 학생은 무슨 복일까요?
어머님도 참 대단하심다. 선생님 스타일을 알아보시고^*
이번 부산 연수회에서는 팀장으로 만났었는데 지적, 화통하고 시원시원한
성품에 10년 묵은 체증이 뻥 뚤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감사해요.
저에게도 딱 10분만 내 주신다면 가문의 영광 ㅎ
우~주만큼 감사랑 윤 효주
박금순님의 댓글
박금순 | 전북,전주,익산본부 작성일
김경미 팀장님~
존경합니다.
선생님의 10분의 수업은 100분 수업보다 값진 수업이라는 것을
아시는 분이시군요.
아직도 연수회 때 선생님의 소중한 말씀 생생합니다.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겁니다. 그리고...
저 그날 소름 끼치도록 온 몸이 전율을 느꼈습니다.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움추리고 주춤했던 날개를 다시 펼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전선주님의 댓글
전선주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김경미 선생님 반갑습니다^^
역시~~새로운 학교에서도
한자속독의 진가는 계속되네요.
알아봐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최정수 한자속독의 10분~~ 행복한 행운의 시간이네요.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