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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8-19 22:40 작성자박소현  댓글 3건 조회 4,263회

"가족모두 동참하는 한자속독"

본문

저는 기존 한자를 하다가 속독으로 바꾸니 기존 틀을 벗어나기가 무척 어려웠어요.

그러다가 제가 몇 년 수업해 온 고사성어를 한자속독 방식에 맞춰 변형해보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학부모님들도 좋아해서 제가 요즘은 쬐~금 즐거워졌어요.

(많이 즐겁지 않은 이유는 급수시험 때문에 스트레스ㅠㅠ)

 

1. 오늘의 고사성어(예-해서시관(海瑞市棺))를 아~주 재미나게 들려준다.

2. 감동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고사성어를 필기하고 노래를 부른다.

(쉬운 동요에 맟추어- 송아지)

3. 집에 돌아가서 가족들께 ‘해서시관’ 얘기를 들려준다.

4. 엄마는 한자쌤께 문자를 보낸다.

(우리 개똥이가 ‘해서시관’ 얘기를 해주었어요^^)

5. 한자쌤은 다음수업에 개똥이에게 스티커를 한 개 붙여준다

 

이 수업을 해보니 (인성교육 +한문교육+중국역사)까지 다 좋아짐을 느낍니다.

요즘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부모들과 학교 수업 얘기를 거의 안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엄마는 모른다며 무시ㅠㅠㅠ)

그런데 재미난 옛 이야기를 해주니~~

 

1. 부모와 자식간에 사이도 좋아지고(인성교육)

2. 아이는 한 번 더 복습되고(똑똑해져요~)

3. 고사성어 대부분이 중국역사라서 역사실력도(up)

4. 한문실력은 당연

(한문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주어+서술어+목적어)

(해서가 +사다+ 관을)

"바른말을 하는 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댓글목록

정태숙님의 댓글

정태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박소현 선생님~
역시 한자를 전공하신 소현샘만의 노하우를
하나씩 풀어놓으시네요~
아이들이 한자속독 시간에 선생님 얘기 듣느라
눈이 반짝반짝 하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전유영님의 댓글

전유영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학교생활에 대해 거의 대화가 없는 요즘
한자속독이 좋은 매개체가 되면 좋겠네요
멋진 생각이십니다. 감사히 공유하겠습니다.

윤효주님의 댓글

윤효주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박소현선생님! 안뇽하세요?
쌤의 멋진 사자성어 시간 잘 익혀 활용하겠습니다.
일석사조네요.
"바른말을 하는 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주만큼 감사랑 윤 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