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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작성일2017-08-04 22:13 작성자박근숙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댓글 4건 조회 4,554회

우리 아버지를 만 달러에 팝니다

본문


요즈음은  카톡으로 쓸데없는 글들이 날라와서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친구가 보내주는 내용은 거의 내가 알고있고 똑같은 내용을

하루에 서너군데서 오기때문에 여간 성가신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할일이 없어서 보내는게 아닐테고 

내게 이걸 보내면서 나를 생각했을 친구 마음을 생각해서 한번쯤 

흙어보고 지워 버리곤 하지요 

이것도 오래전에 제가 본 내용이었지만  혹시나 아직 안보신 선생님이 계실지도 몰라서  동기부여로 좋은 내용이라서 올려드립니다 

셩격이 못된 저처럼 귀찮게 여기시지 말고 아이들은 모를테니 

동기부여시간에 들려주시면 어떠실런지요? (싫으시면 페스)  

 미국에서 얼마 전에 신문에 난 기사의 제목입니다.

내용인즉

자기 아버지가 수년전부터 중풍과 치매로 병석에 누워 

계시어서 그동안 밥도 먹여 드리고 대 소변을 받아 

내었는데 긴병에 효자가 없다고 이제는 지쳐서 더 감당할 

수 없어서 생각 끝에 아버지를 팔려고 결심하고 광고를 

내니 만 달러에 아버지를 사갈 사람은 전화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광고가 나가자 어떤 젊은 남자로부터 자기가 사겠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는 그 젊은이에게 환자를 돌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1주일간 더 생각해 보고 꼭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 전화해 달라고 하였답니다.

그 후, 일주일 되는 날 그 젊은이는 그간 깊이 생각하여 

보았지만 역시 아버지를 사서 모시기로 부부가 합의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가 그 젊은이에게 결심한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대답하기를,

자기 내외는 어릴 때부터 고아원에서 자라서 부모님의 

얼굴도 모르고 자랐으며, 지금은 결혼하여 아들과 딸도 낳고 

복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지만,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모시고 살 수 있는 분이 계시면 더욱 좋겠고

아이들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면 좋겠다고 하여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아버지를 사서 자기를 낳으신 

친 아버지 같이 모시면서 효도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은 들은 아버지를 판다고 광고를 낸 사람은, 

다시 한 번 정말로 우리 아버지를 사서 모실 결심이 

되어 있으면 일만 달러를 갖고 와서 모시고 가라며 주소를 

알려 주었답니다.

젊은이 내외는 아버지가 생긴다는 생각을 하니 기뻐서 

주소를 갖고 찾아가 보니 미국에서도 부자들만 사는 마을에 

있는 아주 큰 집이었답니다. 잘못 찾아 왔나 싶어서 문패를 

보고 주소와 이름을 확인하니 광고를 낸 사람과 똑 같았습니다.

벨을 누르니 하인이 나와서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대문을 들어가 보니 마당에는 수영장이 있고 최고급 차가 

있었으며 집으로 들어가니 실내는 호텔과 같이 꾸며져 

있었으며 거기에 노신사가 앉아계셨습니다.

젊은이 내외는 살기가 어려워서 아버지를 파는 것인 줄 알고 

왔는데 생각과는 너무도 다른 분위기라 잘 못 찾아 온 것은 

아닌가 어리둥절하였으며,

만일 이 집이 맞는다면 왜 자기 아버지를 판단 말인가

이해가 되지 않았답니다.

멍하니 서있는 젊은 부부를 보고 앉으라고 하더니 노신사가 

하는 말이 내가 광고를 낸 사람이 맞다고 하면서 젊은이의 

과거를 다시 한 번 듣고 그의 결심이 진실 됨을 확인한 다음

정말로 만 달러에 아버지를 사서 친부모같이 모시고 싶다면

자기를 사가라는 것이었답니다.

깜짝 놀라는 젊은 부부에게 노신사가 웃으면서 하는 말이,

내가 나이는 많고 자식은 없기에 자식이 될 착한 사람을 

구하려고 거짓 광고를 낸 것인데 젊은이를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하시면서

이제 너는 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되었으니 이 집을 비롯한 

나의 모든 재산을 네게 주겠다. 내 비서와 함께 어서 집에 

가서 네 아들과 딸 즉 내 손자 손녀를 데리고 이곳에 와서

함께 살자는 것이었답니다.

이제 곧 모기입이 삐뚫어진다는 처서가 멀지 않았습니다

무더위 조금만 더 견디시고요

선생님들 모두 화이 ㅡ팅 입니다 ​


댓글목록

이택님의 댓글

이택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착한 사람이 잘 된다."
교수님 말씀이 실감됩니다.
부모 없는 고아로 자랐지만
항상 부모를 그리워하며 착하게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속독으로 읽다가 도저히 속독으로 읽을 수 없어
찬찬히 정독할 수 밖에 없었네요

위트가 넘치고 웃음을 잃지 않는
진솔하고 패기넘치는
선생님
항상 뒤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박근숙이라는 선생님이 계셔 너무나 든든하여
행복합니다.
다시한 번 감사합니다.
 

윤효주님의 댓글

윤효주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반전 넘 감동적인 글 감사해요.
어디서 그런 열정과 에너지가 나오시는지 최고임다.
함께해서 행복함다.
"착한사람이 잘된다." 익히 알고 있지만
그건 바로 그 사람의 성숙한 인품인거 같습니다.
진정한 애국하는 한자속독의 가족이라면 성숙한 인품의 쌤! 화이팅

우~주만큼 감사랑 윤 효주

권경화님의 댓글

권경화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보물 하나 담아갑니다.
친구가 박근숙선생님을 생각하시며 보내셨듯이
선생님 또한 한자속독 선생님들을 생각하시는 맘으로
올리셨을 글이기에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따뜻한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잘 나누겠습니다.
선생님 늘 건강하세요~~^^

손정희님의 댓글

손정희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저도 보물 담아갑니다.
내일 아이들와 이야기 나누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