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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9-14 14:18 작성자최효진 | 대구교육본부  댓글 0건 조회 3,711회

수업하기 좋은 날씨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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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지나가고 완연한 가을날씨의 연속이네요. 요즘같은 날 교실에 서서 학생들을 보면 수업하기에도,또 받기에도 좋은 날씨라 여겨집니다. 제가 나가는 학교는 전교생 50명 정도의 의 학교인지라 1,2학기 나누어서  모든 학생들에게 한자속독 수업을 하게끔 되었습니다.

교본 보는 방법을 설명할때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 따라해보려는 학생들의 의지가 눈에 보이기도하구요.  

저학년은 저학년 나름의 귀여움이 있고, 고학년은 또 그대로의 말귀를 잘 알아들으니 고맙고  한번씩 학생들과 소통하고있다란 생각이 들어서 수업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1학기를 지내면서 느끼는 바는  한자속독 교본을  제대로 바로 익혀서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야 말로 강사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고  아이들에게도 큰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해줄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저는 한자속독 교실이 따로 배정되어있지 않아서 늘  담임 선생님을 옆에 모시고  수업을 합니다.

처음에 가졌던 부담감이, 추후에는  저에게 더 나은  결실이 될수 있도록 늘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논어 子罕 (자한) 의 한 구절입니다.

蓋學者自强不息 이면  積少成多 하고 中道而止면  前功盡棄 니 其止其往이 蓋在我而不在人也 니라

배우는 자가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으면 작은것을 쌓아 많은 것을 이루고,중도에 그만두면 예전의 공력이 모두 허사가 된다.

그 중지함과 그 나아감이 모두 자신에게 달려있고 남에게 달려있지않다.

 

가르치는 모든 학생들이 저와 같은 마음으로 한뜻이 되어서 배움에 증진 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조금 어수선한 때이지만 모두모두 힘내시고

일교차 큰 환절기 날씨에 한자속독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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