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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1-27 21:45 작성자유광현 | 대구교육본부 댓글 3건 조회 4,741회한자속독으로 성장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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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한자속독 15기 유광현입니다.
제가 작년 3월부터 한자속독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이 이제는 수업도 척척 잘 따라오고
집중도 너무 잘하는 모습들이어서 무척 이쁜 아이들입니다.
친구들이 5개월 정도 수업을 받고 모두 수업을 잘 따라오고 있을 무렵 9월부터 2학년 남자 아이가 수업에 새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수업에 전혀 집중을 못하고 자세를 일러주어도 시간이 지나면 거의 의자에 드러눕듯이 해서 뒤에 친구까지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때도 뒤돌아 보고 옆친구에게도 말을 자주 걸어 수업 진행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이 친구가 이 학교 논술 수업을 듣고 있다고 해서 선생님께 살짝 여쭈어 보았더니 수업이 힘든 친구라 하셨습니다.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면 항상 아버님이 받으시고 어머님은 통화를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 친구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라는 것을 알았고 보통 가정에서처럼 어머님이 보살펴 주는 형편이 못되어서 누군가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아버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이해가 좀 늦어서 그런가 싶어 친구들 수업이 끝나고 나서 5분 정도씩 개인적으로 교본수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늦게까지 남아서 더 열심히 했다고 폭풍 칭찬을 해주었고 평소에 연락이 잘 되지 않고 결석이 잦아 수업시간마다 미리 전화를 해서 수업에 빠지지 않도록 챙기며 일찍 오는 날에는 출석 칭찬으로 스티커도 주었습니다.
그랬던 친구가 요즘은 한자속독 모범상이라도 주고 싶을 만큼 수업 집중이며 태도도 좋아졌습니다. 방과후 수업 만족도 조사를 할때는 집에 가서 해오라는 걸 바로 그 자리에서 모두 ‘매우만족’에 체크를 하며 선생님 저 다했어요 라며 웃으며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이 친구를 볼 때마다 너무 대견스럽고 흐뭇해서 힘이 납니다.
댓글목록
박정선님의 댓글
박정선 작성일
유광현선생님^^
선생님의 정성으로 그 친구가 바른어린이로 잘 성장하리라 생각됩니다.항상 열심히 노력하시는 선생님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박필숙님의 댓글
박필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유광현선생님의 끈기있는 사랑으로 아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
한자속독 수업의 흥미를 이끌어 내셨군요.
멋진 유광현선생님 화이팅입니다^^
이호규님의 댓글
이호규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학생들을 배려하시는 선생님 역시 대단합니다.
한자속독 선생님들은 한사람의 학생들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몸에 습관화 되어야지요.
선생님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