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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1-13 13:04 작성자박송재 | 대구교육본부  댓글 3건 조회 4,118회

어떤 것을 알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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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알려면

 

어떤 것을 볼 때

정말로 그것을 알고자 한다면

오랫동안 바라봐야 한다.

초록을 바라보면서

'숲의 봄을 보았다'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자신이 보고 있는 그것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땅 위를 기어가는 검은 줄기와

꽁지깃 같은 양치식물의 잎이 되어야 하고,

그 잎들 사이의 작은 고요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그 잎들에서 흘러나오는

평화와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존 모피트

 

이 시는 <시로 납치하다> -류시화-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시를 소개하고 그 시인들의 삶은 이야기하면서

시를 이야기를 하고 있어, 시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된 책입니다.

그 중에서 전 이 시가 가장 맘에 와 닿더라구요.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알기 위해 어떻게 봐야 하는지..

우선은 내가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부터 갖게 한 시라서

소개해 봤습니다.

 

2018년 모든 선생님들의 바라보는 바들이 다 다르겠지만

그 바라보는 것들 중 한자속독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좀 더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찬찬히 더 잘 들여다 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한자속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어하는 맘을 담아

좋은 글귀를 나누고자 합니다.

바라보는 모든 일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이뤄지시길 바라면서...

올해는 모두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이원우님의 댓글

이원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박송재 선생님 안녕하세요.^^
마음에 와닿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우리가 제대로 알기전에 다 안것처럼 착각하고
지나치기쉬운것 같아요.
매사에 찬찬히 더 잘 들여다 보는 지혜로움과
지금 이순간 나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오늘도 좋은 글 한편읽고 잠자리에 편안하게 듭니다.
감사해요.
선생님도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유광현님의 댓글

유광현 작성일

박송재 선생님^^
선생님의 좋은글을 통해 우리들이 바쁜 일상생활 속에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잠시 멈추어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한자속독 수업을 하면서도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더 많은 것들이 보이게 됨을 느끼게 됩니다.
선생님 또한 행복하게 웃으시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순란님의 댓글

이순란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박송재 선생님의 열정과 노력에 언제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