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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2-18 22:16 작성자박세진 | 대구교육본부 댓글 3건 조회 4,941회마음은 지능도 바꿔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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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주 토요일은 한자자격시험일입니다.
시험 막바지면 선생님들은 마음이 바빠집니다.
이때쯤 되면 당락이 대충보이기도 하지요.
같은 시기에 같은 방법으로 같은 교사가 지도했음에도 다른 결과를 가져와서 희비가 엇갈리곤 합니다.
무엇이 그렇게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지 아래 연구 결과를 한자속독 수업시간에 활용해보세요.
심리학자 맥퍼슨은 악기를 연습중인 어린이 157명을 장기간 추적해보았다. 그런데 9개월쯤 후부터 아이들의 실력이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거참 이상하네. 연습량도 똑같고 다른 조건도 다 비슷한데 도대체 왜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는 거지?”
그는 문득 연습을 시작하기 전 아이들에게 던졌던 질문을 떠올렸다.
“넌 음악을 얼마나 오래 할 거지?”
아이들의 대답은 크게 세 가지였다.
“전 1년만 하다가 그만둘 거예요.”
“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할 거예요.”
“전 평생 하며 살 거예요.”
그는 아이들의 실력을 비교해보고 깜짝 놀랐다. 평생 연주할 거라는 아이들의 수준이 1년만 하고 그만둘 거라는 아이들보다 무려 네 배나 더 높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시간 연습했는데도 말이다.
“그럼 평생 하겠다는 아이들의 연습량을 확 줄여보면 어떨까?”더욱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평생 하겠다는 아이들은 설사 일주일에 불과 20분씩만 연습하더라도 한 시간 반씩이나 연습하는 다른 아이들보다 실력이 훨씬 더 좋았기 때문이다.
결론은 자명했다. “전 1년만 하고 그만둘 거예요”라고 말한 아이들은 자신들을 음악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 “전 평생 하며 살 거예요”라고 말한 아이들은 ‘난 음악가’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마음속에서 음악가로 바라보는 아이들은 남들보다 훨씬 적게 연습해도 마치 이미 훌륭한 음악가가 된 것처럼 특출한 재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단지 자신을 누구로 바라보느냐 하는 단순한 시각의 차이가 재능의 차이를 이토록 어마어마하게 벌려놓다니,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자신을 음악가로 바라보는 아이는 음악을 완전히 받아들일 자세가 돼있다. 즉, 음악에 관한 한 마음을 활짝 열어놓는 것이다. 반면, 1년만 연주하다가 그만둘 것이라는 아이는 마음의 일부만 열어놓는다. 마음을 활짝 열어놓고 “난 음악가”라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음악적 재능이 무려 네 배도 넘게 껑충 뛰어오르는 것이다.
- 위 글은 <왓칭>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
마지막 주 힘내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김수민님의 댓글
김수민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의 마음도 이와 같을 것 같다는 생가가을 해봅니다.^^
김경희님의 댓글
김경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마음을 활짝 열고 한자속독을, 우리 학생을, 한자속독가족을 받아드려야겠군요^^
권용분님의 댓글
권용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아이들, 어머니, 그리고 선생님들도 꾸준한 마음으로 사명을 가지고 소임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