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어느 해 보다 추워 길게만 느껴지는데 그래도 좀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램도 생깁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에서 마지막 분기 수업을 하고 있는 6학년 친구들 때문입니다.

 

  두뇌계발과 집중력을 키우고 동시에 한자 실력과 독서능력을 키우는 융합교육, 한자속독은 두뇌계발의 황금시기인 초등 학교때 가장 큰 효과가 있으며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서 가장 활성화 되어있어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수업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꾸준히 수업을 하려면 거액을 비용을 지불하고 그룹수업을 하든가 아니면 문화센터로 찾아가 수업을 받아야 하는데 시간을 내기가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학년이 되면 학원에 가야한다며 방과후 수업을 빼는 친구들도 많지만 한자속독 수업의 중요성을 아는 친구들이나 학부모님들은 학원시간 때문에 한자속독을 등한시하지 않습니다.

수명초등학교 한자속독부에는 5명의 6학년 학생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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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학년 1분기부터 8급으로 수업을 시작한 승* 어머님은 4분기 수업 신청을 하시며' 쭉 하고 싶은데 이번 분기가 마지막임이 아쉽다'는 문자를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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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는 7급, 6급, 5급 준4급에 이어 한국 어문회 4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본은 준3급으로 훈련을 진행하며 선이 복잡한 준3급 교본이지만 안구운동에서 다른 친구들과 거의 같은 속도로 해내고 있으며 과학적인 독서 한글부교재도 거의 오답이 없습니다. 1분당 읽는 글자수는 약1200~1300자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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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선생님! 중학교가면 한자속독 수업은 못하나요?'

라고 묻던 또 다른 6학년 선*는

5학년 4분기에 한자속독부에 들어와 8급으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분기 시험에 도전하고 합격해 이번에는 4급 시험에 도전 합니다. 독서습관이 잘 든 이 친구는 1분에 약2000~2400자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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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의 쌍둥이 남매 주*이도, 6학년 3분기에 들어 온 현*도 수*이도...

그래서 더욱 열심히 훈련합니다.

  6학년중 한명을 제외하고 어문회 검정시험에 도전하지만 수업을 오래한 친구들은 시험대비도 집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합니다.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하고 오답정리를 하고... 여러 번의 시험을 준비하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오로지 한자속독 훈련을 합니다.

 한자속독 수업을 오래 한 친구들은 집중력, 독서능력, 한자실력은 물론 자기 주도적 학습습관을 갖춰 어디에서 봐도 빛이 납니다. 제일로 기특한 것은 어른 말씀에 귀 기우려 듣고 실천하는 모습입니다.

 이 친구들이 중학교에 가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생각만 해도 흐뭇합니다.​

아직 수업을 많이 하지못한 6학년 친구들 모두가 이런 자세를 갖추고 졸업을 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겨울이 길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