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부터 롯데문화센터에 저희 최정수한자속독 수업을 개설은 했지만 아이들이 모이지 않아 극단의 결심을 하고  1명의 아이가 와도 수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토요일 오전 수업으로 시간과 강의실이 정해졌지만 수업시작 한 주를 남기고도 등록된 학생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시간을 내어서 홍보을 하기 시작헸고

그나마 학부모를 많이 만날 수 있는 토요일 오전에 전단지과 교재를 들고 나섰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이런 경우였는지...

전단지와 교재를 보시고 굉장히 신기해 하시던 어머니 세분이 바로 등록을 하고 수업을 시작하게 된 문화센터였습니다.

3월 부터 시작된 수업은 토요일 오전, 50분간의  수업으로 너무도 빠듯하게 지나갔습니다. 교본 설명몇분, 집중력, 한자속독의 기본자세등 아이들에게 알리고 인지시키고 어머니께 매주 상담과 문자안내등 고민을 하며 수업을 해왔는데...

어제(토요일) 수업을 하고 아이들과 헤어지면서 마중나온 어머니와 인사 하던중

세 어머니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토요일 어딜 놀러도 못가게 되었다"면서

아이가 한자속독 수업은 빠지면 안된다고​ 했다는 겁니다.

전 다행이다 싶기도 했고 조금은 우왕좌왕 수업을 서툴게도 했는데 아이들이 받은 느낌은 그게 아니었나 보다 안심하며 도리어 제가 감사했습니다.

​

 참 신기한 한자속독 수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사이 집중력이 자랐다면서 책 읽기가 재미있다고 하고, 다른 공부할 때  집중이 잘 된다고 하고, 집에서 5분 집중력이 넘 재미있다고 하며 수업은 10시 30분 시작이지만 10시 부터 와서 저를 기다려 주는 아이들이 너무도 감사하고 예쁘기만 합니다.아이가 재미있어하니 수업이 끝날 때 까지 기다리시던 어머니께서 저희 수업을 대신 홍보도 해주셔서 이달에 2명의 회원이 더 늘어났습니다. 감사할 따름이지요~~

​

오늘 직무연수에 참여 하면서  다짐해보았습니다.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2년, 3년,...10년...

처음과 변함없는 수업으로

교수님의 교육정도를 항상 지키며​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요...

제가 한 것은 교수님의 강의 그대로 했을 뿐인데 아이들이 재미있어했고,

아이들이 교육효과를 보고 학습태도가 달라진건

제 노력이 아니기 때문이며

교수님의 수업을 잘 전달하려고 했던것 뿐인데 아이들이 이 수업으로 효과를

보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학습효과의 정답은 교수님의 강의 내용이 전부구나 하는

확신이 서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