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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31 10:46 작성자안복례 | 대구교육본부 댓글 5건 조회 6,062회自手成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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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手成家.. . ..스스로 일가를 이룬다는 뜻으로 물려받은 재산없이 혼자 힘으로 집안을 일으키거나
사업을 이루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아내를 잃은 한 가난한 선비가 동네 아이들을 모아 가르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참한 시골 여인을 만나 재혼을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새댁이 시집을 와서 보니 집 안에 양식은 한 톨도 없는데 선비는 하루 종일 책만 읽고 집안 살림은 돌보지 않는 거예요.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새댁은 부자인 선비의 당숙 아저씨께 부탁해서 천냥을 빌렸습니다.
새댁은 그 돈을 서당 아이들에게 주어 비단 끝동을 사오게 하여 그것으로 작고 예쁜 주머니를 만들어 주며 아이들의 호감을 샀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시켜서 몇달에 걸쳐 조금씩 감초를 사들였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몇 달 뒤 감초 값이 엄청나게 올라 아주 비싼 값으로 감초를 되팔게 되었습니다.
적은 돈으로 시작하여 먹고 살 만한 적잖은 돈을 모은 새댁이 당숙을 찾아가 빌린 돈 천냥을 갚으려 하자 당숙아저씨는 키특하게 여겨 그 돈을 도로 주며 그걸 밑천 삼아 더 큰돈을 벌어 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새댁을 끝내 사양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그저 먹을 수만 있고, 쉴 수 있는 집 한 칸만 있으면 되는거지요. 그리고 바램이 있다면 착한 사람이란 말을 들으며 살수 있다면 충분하지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 성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피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지난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自手成家를 가르치고 같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했습니다.
만약 내가 새댁이라면 당숙 아저씨가 돌려주는 돈 천냥을 받았을까? 아니면 거절했을까?
아이들의 생각은 거절하지 않는다가 많았습니다....ㅎ
마지막으로 이 새댁에게 잘못된 것이 있는데 뭔지 생각해보라고 했더니 조금 어려웠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생각해오라고 숙제를 냈습니다. 다음 수업시간이 기대됩니다.~~ㅎ
선생님들께서는 다 아시겠지요?
댓글목록
서귀자님의 댓글
서귀자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안복례 선생님~~
자수성가의 고사성어를 내용을
이야기해주어 학생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사고력과 창의력을 신장시켜주는
수업을 적절하게 잘 하셨습니다.
박지원의 소설 허생전에서 허생이 매점매석을
통하여 경제구조의 취약점과 양반의 무능함을
고발한 내용이 글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생각나게
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학생들은 買占賣惜이 좀
어려울 수가 있겠네요.ㅎ
저도 한번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유경화님의 댓글
유경화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안복례 선생님 ...
잘 활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수경님의 댓글
이수경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안복례선생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유용하게 활용할께요~
박진수님의 댓글
박진수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늘 동기부여에 목말라하는 제게 단비같은
자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활용하겠습니다^^
편인숙님의 댓글
편인숙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선생님~ 창의인성시간에 '어떤 내용을 할까?'
항상 고민하는데 '자수성가' 내용도 재미 있고 교훈도
담겨있어서 안성맞춤이네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