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계신 한자속독 선생님^^ 무섭게 내리던 비도 그치고 이제 맑고 더운날만

기다리고 있지요? 저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딸 때문에 화창 합니다.^^

우리 집 공주 이름은  김예원 입니다.

예원이는 초등학교 2학년 인데, 불행하게도 딸이 다니는 학교에 한자 속독 수업이 없습니다. 항상 한자 속독을 시켜야 되는데 라는 마음만 먹고 다른 아이들은 가르치면서 정작 우리집 아이는 내버려 두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예원이가 심각하게 엄마는 내가 소중해  엄마 학교 아이들이 소중해 하며 묻길래 왜그러냐 했더니 자기는 한자가 하고 싶은데 가르쳐 줄 생각도 않고, 엄마 학교 아이들을 위해서 자료도 찾고, 자료도 만들고 ,교본 연구도 한다는 것 입니다.

제 혼​자 집에서 이것저것 교본보며 연습하던걸 보고는 재미있게 보였나 보더라구요 ^^ 예원이의 말을 듣고 너무 미안하고 반성이 되어 그날 부터 엄마랑 딸이랑 개인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카드를 보고, 교본 수업을 하고, 한자 쓰기도 하고 너무 재밌어 하는 아이를 보며 진작에 시킬 걸 하는 후회도 했습니다. 한자 속독 수업을 한지 2개월 만에 저번 시험에서 7급 합격의 기쁨도 누렸습니다. 지금은 학교 친구들에게 한자 속독 자랑을 엄청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 한자 속독 수업이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시행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팔불출 엄마가 기특한 딸을 자랑하러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