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는 잘 생기고 똑똑하지만  아쉽게도 산만해서 걱정인 아이였습니다.

한자를 익히는 속도는 빠른 편이데  수업 분위기에 어울리지 못했죠

시험을 준비하자면 어렵다고   미루고  수업하자면   빨리 급수 올라가고 싶다고  졸라서 힘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편도가  약해서  입원도 자주 하곤해서 항상 마음이 쓰이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윤수의 수업자세가 조금씩 좋아지고 저의 잔소리도 조금씩 줄기 시작했죠

윤수는 저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던것 같아요.

노력하는 윤수를 보면서​ 준4급을 시험으로 마무리 해야겠다 생각하고 접수를 했지만  편도때문에 또 입원을 반복해서 저 또한 걱정이였죠.

 이번에도 힘들겠다 낙담했는데  용케도 합격을 했더군요

어찌나 고맙고 개운하던지~~

빚을 조금 갚은 ​상쾌함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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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생각해보니 윤수 어머님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윤수랑 수업이 힘들때마다 의논차 통화든 메세지든 많이 한것 같아요

그때마다  오히려 제가 윤수 어머님에게서 마음의 위로를 받지 않았나 생각됐습니다

..윤수가  선생님을  힘들게 했군요  집에가서 윤수랑 얘기해 보께요..

..윤수가 어찌어찌해서  그랬답니다..주의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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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선생님  사이 소통이 원할할수 있게  부모님이 윤할유  역할을 잘 해주신것 같더군요

윤수는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이렇게  사랑과  지혜가 가득한 어머님 아래서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랄거라고 믿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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