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업하고 있는 학교에는 방과후 프로그램에 한자속독과 한자 둘 다 있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추가 신청한 학생중에 방학이라 학원과의 시간연계로 방과후 수업을 신청해 듣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이 한자속독 뿐 아니라 한자도 신청하였다고 할머니께서 수강신청을 하시면서 말씀 해 주셨습니다.

"한자속독이랑 한자랑 비슷한거 배우는거 맞지요?" 라며 여쭤 보시길래

한자속독이 한자와 다른점과 한자속독을 배우면 좋은 점을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아직은 방학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한번밖에 수업을 하지 못하였지만 첫 수업을 하고 마칠 때 한자속독 수업이 재미있었는지, 어렵거나 힘든점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한자속독 수업이 너무 재미있다고 활짝 웃으며 얘기해 주었습니다.

어제는 할머니전화로 전화가 와서는 숙제를 많이 해도 되냐며, 아는것만 쓰는데도 많이 해서 가고싶다고 물어보기까지 했습니다.

보통 한자쓰기를 숙제하라고 하면 마지못해 겨우하거나, 바빠서 못했다는 등

핑계대는 친구도 많은데 한자속독​ 수업이 얼마나 좋으면 전화로 물어보기까지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뿐 아니라 앞으로 쭉~ 한자속독 수업을 듣고 싶어하도록 즐겁고 재미있는 수업을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기기까지 했습니다.

다음 수업시간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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