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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9-28 12:01 작성자문지윤 | 대구교육본부 댓글 1건 조회 3,897회2학년 학생에게 받은 감동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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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작 전이었다. 수업 준비를 끝내고 일찍 온 학생들을 둘러보느라 다니는데
2학년 학생이 부끄러워하며 머뭇거리는 모습이 보이길래
"**아 선생님한테 하고 싶은 말 있니?" 그러자
옆에 앉은 친구가 대신 "선생님 **이가 선생님께 편지를 썼어요" 하더니
불쑥 내밀었는데 하얀 카드 봉투를 두손으로 부끄러워하며 내미는 것이었다.
바로 읽지는 못하구 수업 마친후 읽었는데.. 너무 감동적인 내용에 가슴이 뭉클하였다.
생각보다 꽤 긴 장문이었으며 글자 하나하나에 마음과 진심이 느껴졌다.
한글을 잘 읽지도 쓰지도 못한 1학년 3월에 바로 들어온 학생이었다.
내심 좀 걱정이 되었지만 창의융합 한자속독 수업으로 인하여 차근차근 급수에 합격하여
현재 5급 준비중이다.
"저를 기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저를 한자로 아름답게 꾸며 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기와 칭찬을 주셔서 길고길던 시험도 통과한것같아요 감사합니다~~"
기억에 남은 몇구절을 적어보며, 다시 한번 새로운 각오를 다져봅니다.
한자속독 화이팅입니다.
댓글목록
이자윤님의 댓글
이자윤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문지윤선생님!
축하드림니다.
얼마나 기쁜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보람있고 많은 힘을 받으셔서 초고의 날이셨겠습니다.
나날이 발전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