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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1-11 21:46 작성자박소현 댓글 1건 조회 3,948회한자속독에서 인성교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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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과 11월 8일 두 학교 공개수업을 하고 “공개수업의 대상자”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부모입장에서 아이들 공개수업에 참석하셔서 부모님 스스로가 수업에 재미를 느끼거나 부모님 자신이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수업은 잘 없습니다.(영어? 수학? 악기? 운동? no~ no~) 단지 (아이들 공부가 좀 되겠네~, 잘 가르치네~ 선생님이 수업준비 많이 했네~ ) 정도가 학부모 생각일겁니다. 하지만 저는 평소에 수업하던 내용(중국사 고사성어, 한국사 고사성어)으로 부모님들도 공감할 수 있는(감동 교훈) 한문 고사성어로 했더니 매우 진지하게 듣고 많이 배웠다며 좋은 의견 남겨주셨습니다.
11/11 뉴스(10/10일 전북 : 학부모가 학생들 앞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를 폭행(여교사의 빰을 두세 차례 때린 사건)을 읽고 정말 인성교육을 받아야 할 대상은 학부모라고 생각합니다. 교사에게 폭행한 엄마는 어릴 때 좋은 교육을 못 받고 자랐을 테고 또 그 아이에게 그런 식으로 가정교육(?)이 이루어졌을 테니 본인이 한 행동도 정당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지금 30~40대 학부모들은(우리들과 마찬가지로) 늘 돈 벌기에 바빴고, 책 한 줄 읽을 시간 없고, 좋은 강연회 갈 시간도 없어서 초등 때 형성된 가치관으로 하루하루 삽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감동받고, 뉘우치고, 미워하고...
그렇지만 부모님들도 지금이라도 좋을 교육을 받는다면 아이들처럼 변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계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가치관을 움직일 부모님의 가치관을 바르게 형성시켜한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1~2번 공개 수업 때는 부모님의 심금을 울리고 부모님을 변화시키는 수업을 준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를테면 李密(224~287)의 陳情表(친부는 태어난지 6개월만에 別世하고 친모는 再嫁하고 조모유씨의 손에 길러졌는데, 나라의 拔擢을 받고 “96세인 조모의 임종을 지키고 나라의 부름에 임하겠다”는 글)를 읽어본다면 한자속독을 수업하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도 “방과후 한자속독의 보람과 가치관”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인원의 아이들을 수업하는 “스타강사”가 목표가 아니라 “(조모 유씨처럼)올바른 인간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도울 수 있는 한자속독강사”가 목표가 되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정태숙님의 댓글
정태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박소현 선생님~
공개수업 무사히 잘 마치신것 축하드립니다.
공개수업의 묘미가 아이들 수업을 보기 위해 오신
부모님들 또한 참관하시어 수업을 보면서 알게되고 공감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고사성어의 유래된 우리선조들의 가르침을 전함으로 동기부여가되고
한자속독 프로그램으로 플러스가 되니 부모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수업이였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올바른 인성과 긍정적인 자세를 갖추어야 집중력이 강화되고
두뇌계발이 되는 것이며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가 양성되는거겠죠.
최정수 한자속독프로그램을 우리아이들에게 전해주시는
주인공 박소현선생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