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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1-06 06:40 작성자윤은주 | 대구교육본부 댓글 2건 조회 4,493회옛 이야기로 고사성어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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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면 눈을 반짝반짝 거리면서 귀를 쫑긋 세운답니다
오늘은 借鷄騎還(차계기환)에 대해 얘기해 주었답니다
한 선비가 친구를 찾아갔지만 친구는 보잘 것 없는 나물 반찬으로 대접을 합니다.
친구는 미안해하는 듯한 얼굴 표정을 지으며 "시장이 멀어서 좋은 반찬을 차릴 수 없었네"
하고 말합니다.
그 때 마침 뜰에 여러 마리의 닭들이 모이를 쪼아 먹으며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선비는 친구의 인색함에 서운했지만 모르는 척하고 "이보고 친구, 내가 타고 온 저 말을
잡아서 안주로 하세" 하고 말합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놀라서 물었습니다.
"말을 잡아 고기 반찬을 하면 자네는 무엇을 타고 돌아갈 건가?" 하고 묻습니다
선비는 "저 뜰에 모이를 쪼아 먹고 있는 닭을 빌려 타고 돌아가려네" 하고 말하자
선비의 말을 들은 친구는 크게 웃으며 닭을 잡아 술 안주를 마련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손님을 박대하는 친구에게 선비가 지혜를 발휘하는 차계기환은 조선 성종 때 문신 서거정이
엮은 [태평환화골계전]에 나오는 설화입니다.
재미있는 얘기로 재미있는 한자속독 수업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최석님의 댓글
최석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도 소리내어 차계기환 일화를 읽어보았습니다.
창의인성 시간에 이런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열심히 수업 준비하시는 선생님 모습에 저도 많은 것을 배우네요.
감사합니다.
김경희님의 댓글
김경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유익한 자료 고맙습니다.
이야기 중에 동물이 나오면 아이들이 더 좋아해서
저도 수업 중에 활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