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으스스 하더니 감기가 왔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소리가 나오지 않네

큰일이네 신학기 OT 와 전단 작업이 있어서 병원도 못가고 

학교로 달려 갔네요

뒤늦게 병원에 갔더니 다행히 성대 결절은 아니지만

말을 하면 안된단다

크 –내가 말하는 직업인데

고심 끝에

칠판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 선생님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니 입모양을 잘 보고

조용히 수업 하도록 합시다 -

그리고 힘차게 인사하고 들어오는 아이들마다

칠판을 가르켰습니다

글을 읽고난 아이들은 금방 눈치를 채며 숙제검사를 하고 카드를 가져

가고 자기 할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속삭이니까 학생들도 속삭이며 대화를 나누었지요

드디어 속독 교본시간

10쪽에 1번 하고 선생님이 말하니까  어느 한 학생이 내 입모양을 보고 10쪽에 1번하고 통역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말도 그 다음말도 아이들은 내 입모양을 보고

통역을 하며 페이지를 펴고 형광펜 색칠을 하고 훈음을 적고

선따라 가서 숫자로 표시하고 숫자를 따라와서 한자를 말하고

정말 조용한 가운데 누구하나 떠들거나 큰 소리 내지 않고

진지 하게 50분의 수업이 끝났습니다

그렇게도 까불 까불 하던 아이들도 오늘은 모범생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너무 감동해서 마지막 인사를

"오늘 여러분이 선생님의 입모양 수업에 너무 잘 따라해줘서 감동 받고 고맙습니다

오늘의 인사말은 고맙습니다 입니다 "

우리들은 모두 고맙습니다를 합창하며 수업을 마쳤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은 선생님 가까이 와서 “선생님 괜찮아요

?” 하면서 걱정을 해 주었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인 수업이었습니다

한자속독프로그램 수업이 아니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업 풍경 입니다  한자속독의 웃음 긍정 배려의 수업이 아니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업 입니다

그동안 한자속독 훈련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선생님을

배려 하면서 너무나 열심히 수업 했네요

한자속독 강사됨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 한자속독반 친구들아!

 한자속독은 한자와 속독을 이용하여 집중력을 강화하여 모든 공부에

도움을 주고 한자는 물론 독서 능력을 향상 시키는 그리고 너희들을

 웃음 긍정 배려의 훌륭한 인재로 이끌어 주는 수업 이란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여 우리나라의 멋지고 자랑스러운 어린이가 되자

선생님이 너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