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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5-04 11:29 작성자이초롱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댓글 2건 조회 4,099회10분,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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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수업을 시작하면서 수업시간마다 돌아다니는 1학년 친구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수업을 듣고 있구요
매번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며 책상의자에 1분도 앉아 있지 않은 학생이였습니다.
어머님과 통화를 하게 되면 동생이 있어 큰아이를 잘 챙기지 못했다며 항상 마음아파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매번 통화를 할 때마다 "네 어머니 저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어머님과 통화에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생님 한자수업이 좋데요~"라며 친구가 얘기를 했다며 감사하다고 말해주시더라구요
저는 너무 놀라 어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감동감동 감동이였습니다.
처음 5분만 10분만 앉아 있자 집중시켜보자라는 마음으로 수업을 하였는데
어제 수업에서는 교실에 들어오자 바로 제 옆자리에 오더니 공책을 펼쳐 제가 적어보라고 했던 한자를
집중하여 한바닥을 모두 적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제 새로운 한자를 써보고 싶어요"라고 말을했습니다.
아직은 50분내내 앉아 있지는 않지만 10분,15분 시간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습니다.
한자속독수업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님께 작은 기적을 선물한거 같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언제나 한자속독 화이팅 입니다.!!
댓글목록
박지혜님의 댓글
박지혜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이초롱선생님!!
선생님의 열정에 분명 아이도 변화할 것이고 그만큼 또 큰 보람으로 선생님께 돌아올 것이라고 믿어요!
선생님 항상 멀리서 응원을 보내요 파이팅!! 아자아자아자자!!!!!
이정출님의 댓글
이정출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이초롱선생님!
여기서 보니 더욱 반가워요~~~
잘 따라 하는 아이 보다
힘들지만 더욱 보람있고 오래 기억에 남게 될 제자가 될거예요~~~
저도 비슷한 아이가 1년을 하고
전학을 갔는데 자꾸 생각나서 어머님과 통화하니 ~~
참 고마웠다고 말씀하시며 전학 간 학교는 일반 한문인데
수업 가더니 재미없다 하고 거부한다고
한자속독 건의를 해야겠다 하셨어요~~~
늘 화이팅~~!!
응원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