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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7-06 16:59 작성자김경희 | 대구교육본부  댓글 1건 조회 3,621회

널 판(板)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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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었지요.

판문점이란 이름이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 따르면, 원래 이 지역 이름은 '널문리' 였어요. '널빤지로 만든 문이 있는 마을' 이란 뜻입니다.

임진왜란 때 조선14대 임금선조는 수도 한양을 버리고

 압록강 인근 의주로 몽진했어요. 선조가 널문리 인근에서 강을 건널 배가 없어 발이 묶이자 마을 사람들이 자기 집 널빤지 대문을 뜯어 다리를 놓아 임금님이 강을 건너갈 수 있게 도왔어요 그 뒤로 이 지역 이름이 널문리가 됐다는 겁니다.

6.25전쟁 중 휴전회담 장소로 택한 곳이 당시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에 있는

널문리가게 옆 콩밭, 지금 판문점 자리였답니다.

휴전회담 때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공용어로 써서 널문리가 板門이 되고 가게가 店이 되어 한자로 옮기니 板門店 이 됐고 이 표현을 지금까지 쓰고 있다고 해요. 아이들이 판문점 이야기 좋아하네요 우리선생님들도 한 번 활용해 보세요. 아이들이 5급한자 널 판(板) 공부할 때 널이 뭐냐고 자꾸 묻기에  설명하면서 해줬던 이야깁니다.

댓글목록

박세진님의 댓글

박세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현대화, 산업화가 되면서
예전에 쓰던 것이 요즘에는 사라져서
설명하기 애매할때가 많습니다.
"널판지"도 그 중 하나죠
고무래, 질그릇 등..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