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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5-21 10:17 작성자이상현 | 광주,전남 댓글 7건 조회 7,827회개구장이 아이(조언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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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자속독 수업을 하면서 대부분 겪으실 고민이랄까
조언을 구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보통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는 데는
저에 수업방식이 조금 부족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집중을 못하거나 아예 수업을 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아이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선생님들 마다 있으리라 생각하고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1.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페이지 수업만 고집하고 다른 수업은 하지 않으려고 할때
2. 다른 친구들을 수업을 못하게 놀리거나 수업 중 개별 행동 할때
3. 동기부여가 전혀 통하지 않을 때
아이가 선생님에게 관심을 끌고 싶어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어떠한 행동을 해야 저를 믿고 따라 올까요?
선생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목록
조기철님의 댓글
조기철 | 광주,전남 작성일
저도 이런 문제로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소리도 질러보고 세워보기도하고
이제는 조용히 한자속독 주의사항 1번이 뭐더라.
그럼 아이들이 말하지 않는다(입속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조용할때 까지 기다려줍니다.
이상헌선생님 힘내세요.
-광주전남- 조기철
박근숙님의 댓글
박근숙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작성일
이상현선생님 반갑습니다
다른선생님의 말에 귀 기울리시면서 조언을 구하신다는 선생님은
진정 훌륭한 선생님이십니다
일반적으론 선생님이 주도하며 진행하지만 가끔가다 아이들이
각자다르게 좋아하는 페이지를 말하면서 이거먼저하면 안되요
하면 다른아이들에게 금새 전염되어 소란스러워지는 때가있었지요
이때 한자속독 법령 1호를 발동시키면서 쉿하며 입에손을 갖다대면 금새 조용해집니다
그런다음 가장 불만스러워하는 아이에게 어느페이지가 제일 재미있니 하고묻고
다른아이들에게도 물어본다음 저 친구가 좋아하는 페이지를 오늘만 먼저 해보는데
내가 양보해주겠다는 친구 손들어보자 한명정도손들면 정말 배려심이 많은 친구다 이따가 도장찍을때
스티커 세개떠찍어주겠다 배려상으로 ...
자 누구누구가 양보한다고 했지? 손들어보자 하고 다시한번 기회를 주면
거의 다 손을들고 그러면 그래 이따가 도장찍을때 배려상요!하고 말한다
하고는 곧바로 수업시작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비슷한상황이 있을때마다 배려상 또는 양보상 이란 명목을 붙여서 스티커를 주는것이
효과가있어서 자연 시간이흐르면서 그런현상은 줄어들게되더라구요
우겨서 자기좋아하는걸 먼저했던 아이도 다음부터는 우기지않게 된답니다
그리고 신입생이들어왔을때
오늘 신입생이 제일 먼저 마추면 몇점을 줄까?하면 (보통 한문제에 1점주고 제일먼저마춘아이 2점)
그아이가 3점주세요 하고 먼저 말하기도하지요 벌써 내 수업방식에 적응했다는거지요
저는 이렇게 한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용광로같은 열정으로 항상 고민하시고 연구하시는 이상현선생님 !
멋지세요 화이ㅡ팅입니다
ㅡ서울 노원본부 박근숙ㅡ
임혜란님의 댓글
임혜란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이상현선생님 반갑습니다~
공감가는 질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많은 선생님들의 공통된 고민이 아닐까 합니다.
항상 잘하시는 글들만 보다가 이렇게 고민되는 사연을 올려주셔서
솔직히 위로가 됩니다.나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기에...ㅎㅎㅎ
위에 박근숙 선생님 방법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한번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동작 관악 강남 경기김포 임헤란-
유선희님의 댓글
유선희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이상현 선생님*^^* 반갑습니다^^
늘 열심히 연구하시는 선생님,저도 다른 친구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두 친구가 있어 이것 저것 적용해
보았는데 안되더라구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마지막 방법으로
작은 손편지를 사서, 그 아이를 생각하며 열심히 써내려갔습니다.
(기존 암기식 쓰기 한자에 익숙해서 안구 운동을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지요) 사랑하는♡♡아,다른 친구들을 배려할 줄 아는 친구!
너는 할 수 있단다! 앞으로 큰 인물이 될 거라고 선생님은 믿어!
힘을 내자! ♡♡아,화이팅!!! 등등의 작은 손편지를 써서 두 친구에게
다른 아이들 모르게 조용히 전해주었습니다. 이제 3주쯤 지났는데,
조금씩 몰라보게 좋아지고 있어 고맙고 놀랍습니다. 아이들이 제 진심을
조금이나마 알아준 게 아닌가 싶어요.
2학년 한 친구는 캡슐과 80p숫자판 훈련만 하려는 친구가 있는데,
가끔 돌아다니기도 했구요. 그 친구에게 하기 싫어하는 훈련때는 검정대비를 주고
그 시간에 그리기를 반씩 시켜서, 한페이지씩 완성하면 스티커 한 장을 주었어요.
기존 쓰기 한자에 익숙한 친구지요. 지금은 돌아다니지 않고, 조금씩 안하던
훈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짜투리시간에 끊임없이 안구운동의 효과를
그 아이를 자주 쳐다보면서(웃으면서) 해 주고자 합니다.
부족한 제 이야기가 선생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현선생님,화이팅!!!
-서울 성북본부 유선희-
김여진님의 댓글
김여진 | 경기구리시,양주시,하남시,광주시본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상현 선생님,
저도 늘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서 위로가 됩니다. ㅎㅎ
2번의 아이는 그 아이가 하고싶은 것을 하게 둡니다. 대신 말은 하지 않기로 약속.
그러면서 다른 친구들이 선생님의 말을 들으며 칭찬스티커 받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어느날 저건 뭐예요? 하면서 "자기도 할래요"
그리고 선생님이 하자는거 잘 따라하는 친구들이 스티커가 많으니깐 부러워하며
그 아이도 따라가려고 노력하더군요 ㅎㅎ
다른 질문은 저도 배워야 해서 아직 답을 못드려요..
늘 연구하시는 이상현 선생님,,
멋지십니다!! 선생님의 열정이 훌륭한 거름이되어
명품 두뇌계발한자속독선생님의 꽃을 활짝 피우시길,,♧
-경기 양주본부 김여진-
허양옥님의 댓글
허양옥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현문 현답!!!
저도 많은도움 받았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모든 선생님께 저도 감사 드립니다
경남본부
백정미님의 댓글
백정미 | 경기남양주시,가평군본부 작성일
이상현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자를 위해 연구하시고 고민하시는 선생님께
박수를 보냅니다.선생님의 말씀처럼 결국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서 나타나는 행동이지요.
그러니 답은 관심과 사랑을 주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수업 전후 시간이 되면 그 아이와 마주보며
진심으로 얘기했어요.가슴에 품고 꼭 안아줍니다.
이 페이지가 그렇게 재미있니?그래서 많이 하고 싶구나.
선생님도 제일 재미있는데.. 나랑 똑같네, 그런데
다른 페이지를 좋아하는 친구도 있거든.그 친구한테도
기회를 주면 어때?
수업시간에 화장실간다고 나가서 10분 정도 지나면
들어오기도 하고 딴지거는 친구들도 조용히 얘기하다보면
자기도 잘 하고 싶은데 잘 안된다고 솔직히 말하기도 하더라구요.
역시 꼭 안고 난 네가 잘 할수 있는 최고의 인재라는걸 알고 있다는
진심의 확신을 줍니다. 한번, 두번, 세번. 눈 마주칠때마다,
공식적으로 그 아이에 대한 제 믿음을 수업시간에 다른 아이들에게
선포합니다. **이는 크게 될 인재라고, 다른 아이들이 야유를 보내지요.
그러면 전 더 강한 확신으로 또 선포합니다.
조금이라도 변화를 보이면바로 오늘의 베스트로 스티커도 주고 폭풍칭찬합니다.
"처음 칭찬 받아봤어요." 우리둥절하며 멋적게 스티커를 받습니다.
그 모습도 참 짠하더라구요.한달, 두달, 세달이 되니
자리에 앉아 교본을 듭니다.
너무 길게 썻네요. 이상현 선생님의 그 진심만 있다면
분명 아이는 변화될것입니다. 진심은 통하니까요.
그래서 선생님의 모든 제자들이 한자속독을 통해
두뇌계발, 집중력,독서능력, 한자능력까지 겸비한
이 시대 최고의 인재로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남양주 본부 백정미 -